▲ 출처=닌텐도

닌텐도가 매년 2~3개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할 계획이다. ‘슈퍼마리오 런’의 초반 흥행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관련내용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미시마 타츠미(Tatsumi Kimishima) 닌텐도 사장은 최근 일본 미디어(Kyoto NP)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부터 매년 2~3개의 게임을 공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닌텐도는 내년에 안드로이드 버전의 슈퍼마리오 런(Super Mario Run) 외에도 파이어 엠블램(Fire Emblem) 및 애니멀 크로싱(Animal Crossing)을 출시할 계획이다.

‘슈퍼마리오 런(Super Mario Run)’은 지난 3월 출시한 ‘미토모’에 이어 닌텐도가 두 번째 내놓는 모바일 게임이다. 초반 단계까지만 무료로 제공하는 부문 무료 게임으로 풀 버전은 9.99달러(약 1만2000원)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 애플 앱스토어에서(140여 개국) 다운로드 1위에 올랐으며, 출시 4일 만에 4000만 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는 AR(증강현실)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의 기록을 뛰어넘는 모바일게임 사상 최고치다. 

키미시마 닌텐도 사장은 “슈퍼마리오 런이 결국 1억 회의 다운로드를 달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슈퍼마리오 런 장기 흥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5점 만점인 앱스토어 평점에서 미국 2.5점, 일본 2.0점, 영국 2.5점, 러시아 1.5점 등의 낮은 점수와 더불어 ‘슈퍼마리오 캐릭터 외에는 기존 러닝 게임들과 큰 차이점이 없다’는 혹평들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