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 육류가 암을 유발하고 혈압을 높여 건강에 해롭다는 이전 세계보건기구의 발표를 뒤집는 해외 연구가 새롭게 보고 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데일리메일 매체에 따르면 퍼듀 대학 식품영양학 웨인 캠벌 교수 연구진은 새로운 임상실험 보고서를 통해 하루 육류 섭취권장량 이상을 먹어도 단기간에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과 같은 심장 질환 유발 요인에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의 건강한 영양식을 위한 학설에 대치됐다.

실제로 연구팀은 가공되지 않은 적색 육류가 환자에게 좋은 영양공급원인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캠벌 교수는 “지난 20년간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의 일환으로 적색육류를 적게 섭취할 것을 권장해왔다” 며 “하지만 이번 연구로 적색육류가 건강한 식이요법에 통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적색육류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므로 단백질의 보고일 뿐 아니라 생리학적으로 필요한 철의 공급처라고 캠벌 교수는 말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육류섭취를 제한하는 권고안은 주로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식생활을 검토한 결과의 산물이다.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적색육류를 섭취한 것이지 적색육류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킨다고 볼 수 없다는 이론이다.

캠벌 교수는 동료들과 함께 지난 과거의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 및 분석한 목적은 육류섭취의 습관과 건강상의 위험 요소 사이의 원인과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캠벌 교수 연구팀은 육류 소비량과 심혈관 질환 유발 인자와 연구를 포함해 특정 기준을 정해 관련 연구 논문 100편 이상을 검토한 결과를 이번에 발표한 것이다.

한편 미국과 영국의 1일 육류 섭취량은 70그램 이하로 국가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고 우리나라의 하루 육류 섭취권장량은 성별, 연령대별로 달라 10세~11세 남자 94.1그램 / 여자 96.2그램, 12세~18세 남자 216.4 그램 / 여자 138.1 그램, 19세~64세 남자 1374.3 그램 / 여자 101.6 그램, 65세 이상 남자 93.4 그램 / 여자 51.4 그램 이하로 각각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