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출처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20일(현지시간) 하노이발 인천행 항공편에서 일어난 기내 난동 사건과 관련,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상황을 수습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앞서 미국의 팝가수 리처드 막스는 기내에서 겪은 난동 상황을 직접 SNS에 올리며 대한항공 측의 대처 미숙을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21일 해당 논란 관련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20일(현지시간) KE480편 이륙 후 1시간40분 운항 시점에 식사와 함께 위스키 2잔반을 마신 프레스티지석 승객의 기내난이동 발생했다(16시20분)”며 “동 승객은 옆 승객에게 시비를 걸고 얼굴을 손으로 가격함에 따라 사무장이 기내 난동 승객 처리 절차에 따라 승객의 안전 위협 행위에 대해 경고 및 경고장을 제시했음에도 승객 및 승무원을 대상으로 폭행 및 폭언 등 난동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장에게 난동 상황 보고 후 테이저(TASER)건을 준비하였으나 주변 승객이 가까이 있어 테이저건 사용은 못하고 포승줄을 이용해 결박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리처드 막스를 비롯한 주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았다(17시10분)”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또 항공기 도착 후 대기 중인 공항 경찰대에 난동 승객을 인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