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월동준비를 해야 한다. 안전운행을 위해 필히 챙겨야할 목록으로 타이어, 부동액, 연료관리가 있다. 그중 연료관리에 쓰이는 게 바로 ‘엔진오일’라고도 불리는 ‘윤활유’다. 기본 원료인 윤활기유와 첨가제를 배합해 만드는 ‘윤활유’는 엔진 마모 감소, 연비 개선 등의 역할을 한다.

성장하는 세계 윤활유 시장

현재 전 세계 윤활유 총 수요는 일일 95만2000배럴에 달한다.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자동차용 고급 윤활유의 지속적인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하루 7만8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며 엑슨모빌과 쉘에 이어 세계 3위의 윤활기유 업체로 도약 중이다. SK루브리컨츠의 2017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SK, 고급자동차용 윤활기유 세계 1위

 

윤활유는 윤활기유 80%, 첨가제 20%로 구성돼 있다. 윤활기유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좋은 품질의 기유가 함유된 엔진오일을 사용한 엔진의 성능은 월등할 수밖에 없다. 맥주의 맛이 물맛에 좌우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윤활유의 원료로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윤활기유는 제품의 점도와 황 함량에 따라 5개의 등급으로 나뉜다. 그룹 V로 갈수록 점도가 높고, 황 함량이 낮아 일반적으로 그룹 Ⅳ > Ⅲ > Ⅱ > Ⅰ 순으로 좋은 윤활기유로 인식된다.

이 중 그룹 Ⅲ 제품은 자동차용 고급 윤활유에만 사용되는 고품질 제품으로, 환경 규제에 대처할 수 있다. 바로 이 그룹 Ⅲ 제품 생산량 세계 1위가 업체가 SK루브리컨츠다. SK루브리컨츠의 스페인 윤활기유 공장이 생산하는 제품이 바로 그룹Ⅲ 제품이며 하루 1만3300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일반 승용차에 들어가는 엔진오일(4ℓ)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하루 50만대 이상의 자동차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독보적인 품질

SK부르리컨츠는 고급 윤활기유 독자 브랜드인 ‘유베이스(YUBASE)’와 대한민국 최초로 윤활유 브랜드 개념을 도입한 윤활유 완제품 ‘지크(ZIC)’를 생산하고 있다.

1995년, SK루브리컨츠는 대한민국 최초로 윤활유 브랜드 개념을 도입한 ‘지크(ZIC)’를 출범하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 윤활유 시장은 가격과 유통 개념만 존재했던 시장이었으나 ZIC의 출범 이후 점차 브랜드 시장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ZIC의 최대 강점은 바로 YUBASE(점도 지수 120 이상의 Group Ⅲ 기유)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ZIC는 저품질기유에 점도 지수 향상제를 혼합하여 인위적으로 점도지수를 높인 엔진오일보다 우수한 점도 유지 능력을 자랑한다. 점도 유지 능력이 뛰어난 ZIC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진다.

출처=SK이노베이션

탁월한 엔진 보호: 불순물이 없는 YUBASE를 사용하여 첨가제가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더불어 뛰어난 점도 유지 능력으로 인해 저온에서의 유동성이 뛰어나고 고온에서도 실린더 내 강력한 유막을 형성해 엔진을 빈틈없이 보호해준다.

늘어나는 교환주기: YUBASE의 뛰어난 산화 안전성 및 높은 점도 지수로 인해 장시간 ZIC를 사용해도 오일 성능이 쉽게 저하되지 않는다.

줄어드는 오일 소모량: ZIC는 고온으로 운전되는 엔진 환경에서 쉽게 증발하는 가벼운 성상이 매우 적다. 오일 소모량이 적기 때문에 오일을 추가로 보충하는 수고가 적어지고 결론적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ZIC, 18년 연속 10년 이상 브랜드파워 1위 자리

현재 ZIC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18년 연속 1위에 오를 만큼 대한민국 국가대표 엔진오일로 자리 잡았다. 세계 명차로 꼽히는 벤츠, 포르쉐, BMW 등의 브랜드로부터 까다로운 품질인증을 획득하며, 18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의 자리를 고수해오고 있다. 특히 ZIC는 브랜드파워 1위 중에서도 10년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한 각 산업 대표 브랜드들에게만 주어지는 2016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 골든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