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에 이어 LG화학도 '테슬라 대항마'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루시드 모터스의 첫 번째 양산 전기차량인 “루시드 에어(Lucid Air)”에 LG화학의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 루시드 모터스의 전기차 루시드 에어. 출처=루시드 모터스

LG화학이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는 양사가 공동 협력하여 개발했으며, 루시드모터스는 다년간의 전기차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시장에서 최고로 평가 받는 LG화학의 배터리를 선정했다.

루시드 모터스는 최근 삼성SDI와의 공급업체 선정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었다. 이는 LG화학과 금번 발표하는 계약과 동일한 것이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LG화학의 배터리는 “루시드 에어”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 업체로 개발 및 탑재되는 파워트레인(Powertrain)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 LG화학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출처=LG화학

루시드 모터스는 LG화학의 배터리가 고사양 요구성능을 만족하고 있다고 밝히며, 일류(top-tier) 배터리 업체들과의 셀 성능, 안전성 사양을 지속 개선 및 협력을 통해 루시드 모터스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화학은 “루시드 모터스의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기쁘고 LG화학의 배터리 전문지식과 루시드 모터스의 차량 파워 매니지먼트(Power Management) 기술의 협력을 통해 루시드모터스의 엄격한 성능과 품질 기준을 맞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