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닷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한국의 스타트업 ‘닷(DOT)’이 23개의 국제 광고상을 수상했다.

닷은 올해 6월 ‘2016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두 부문에서 수상한 황금사자상을 시작으로 로마에서 열린 유로베스트에서 여섯 개 부문을 연이어 석권했다.

또한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CLIO Health Awards(클리오 헬스 어워즈)에서도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올해의 광고'로 선정됐다. 닷의 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플랜 코리아도 ‘올해의 광고대행사(Agency of the Year)’로 뽑혔다.

김주윤 닷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서 기쁘고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상들을 받은 만큼 제품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닷의 첫 번째 제품인 ‘점자 스마트 워치‘는 내년 초 출시된다. 출시 전 약 350억 원의 선주문을 받았다. 2017년에는 KOICA CTS(창의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저소득층 점자 교육 디바이스 ‘닷 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향후 3~4년 이내로 촉각을 통해 점자 책, 수학, 지도, 그림 등을 알 수 있는 패드 형태의 ‘닷 패드’, 그리고 점자를 각종 공공시설 및 대중교통과 연결할 수 있는 ‘공공점자’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