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건물인 호텔들이 친환경 호텔로 재탄생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시와 시내 특1급(5성) 호텔 24곳이 한 자리에 모여 15일 ‘서울 친환경 호텔’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을 했다.

이들 24개 호텔은 서울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호텝업협회와 함께 ‘서울친환경호텔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문화를 적극 확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는 서울시내 특1급 호텔 26개중 24개가 참여한다. 참여호텔은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힐튼호텔, 글래드호텔 여의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더 플라자, 롯데호텔서울, 롯데호텔월드, 메이필드 호텔, 밀레니엄 서울힐튼,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서울가든호텔, 세종호텔,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신세계조선호텔, 워커힐 호텔, 콘래드서울, 파크하얏트서울호텔, 포시즌스 호텔 서울, 호텔 리츠칼튼서울, 호텔신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JW메리어트호텔서울이다.

호텔은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건물로 서울시내 에너지 다소비건물 459개소가 사용하는 에너지양 중 호텔이 8.3%를 차지한다. 이에 호텔업계의 에너지절감 등 친환경 호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업계를 대표하는 특1급 호텔을 대상으로 ‘서울친환경호텔협의체’를 구성했다.

서울시는 협의체 발족 이후 협의체가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호텔서비스 환경마크 인증제도에 많은 호텔이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매뉴얼 보급 및 호텔 실무자 교육, 참여우수 호텔 인센티브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소비문화를 확산할 것”이라며 “서울친환경호텔 확대를 위해 호텔업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