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자사 필러 브랜드인 '이브아르' 올해 매출액이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출시 이래 최고 매출이라는 설명이다. 

이브아르는 LG생명과학이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해 2011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3년에는 출시 3년만에 국내 필러 시장 점유율 2위(판매수량 1위)를 차지했다. 현재는 5개 라인 8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 이브아르 8개 제품/ 출처=LG생명과학 제공

중국 내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브아르는 최근 금한령 등 중국 내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에는 중국 화동닝보제약과 이브아르 클래식 플러스와 볼륨 플러스 두 제품을 향후 5년간 최소 641억 규모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이브아르의 중국 수출액은 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브아르는 2012년 러시아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이탈리아, 멕시코 등 현재 23개국에 진출했고 내년에는 영국, 이란,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2017년 1월 새로운 물성을 가진 히알루론산 필러 신제품을 출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에서 볼 수 없었던 물성을 구현하는 것으로 이브아르 프리미엄 라인의 첫 번 째 제품이다.

LG생명과학 이브아르 마케팅 관계자는 “국내 필러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들이 늘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며 "이브아르는 ‘소프트 플러스’를 국내에 출시하고, 리도카인 함유 필러 2종을 중국에 출시하면서 국내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국가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 점유율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생명과학은 2017년 1월 1일부터 LG화학에 합병된다. LG화학은 LG생명과학의 기존 사업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