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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와 폭스콘이 중국에 8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LCD 공장을 설립한다고 나섰고,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닮은 ‘라이브 비디오’ 기능을 미국 사용자들에게 우선 선보일 예정입니다. 빌 게이츠·제프 베조스·손정의·마윈 등 20명의 IT 리더들이 1조 원 규모 에너지 벤처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 출처=위키미디어

샤프·폭스콘, 중국에 8조 원 규모 세계 최대 LCD 공장 설립

애플의 아이폰을 조립업체인 대만의 대만 폭스콘이 올해 초 인수한 일본의 전자업체 샤프와 함께 중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LCD(액정 표시장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디지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

폭스콘과 샤프는 2019년 생산을 목표로 480억 위안(약 8조 1000억 원)을 투자해 중국에 TV용 대형 LCD 공장을 세울 예정. 세계 TV 패널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삼성과 LG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음.

폭스콘의 자본력과 샤프의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임.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은 브라운관 TV에서 액정 TV로 전환하는 물결을 타고 있음. 폭스콘은 이 시류에 편승해 시장에서 TV 판매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

▲ 출처=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라이브 비디오' 기능 제공

인스타그램이 지난 11월 론칭한 '실시간 라이브 비디오' 기능을 미국 사용자들에 한해 며칠 내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

해당 라이브 기능은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모아 '라이브 기능' 버튼을 누르면 라이브로 진행되며 팔로워들은 그 순간에만 영상을 볼 수 있음.

모기업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인스타그램 영상 촬영 기능과는 다른 기능으로 라이브 비디오 기능은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으로 '페이스북 라이브'와 비슷하다고 알려짐. 물론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보기를 할 수 있음.

▲ 출처=빌 게이츠

빌 게이츠·제프 베조스·손정의·마윈···1조 원 규모 에너지 벤처 펀드 설립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와 마윈 알리바바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등 IT 거장들이 함께 10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12일(현지 시간) 보도.

게이츠가 펀드를 리드할 것으로 보이며 20명의 IT 리더들이 공동으로 투자한다는 내용. 이들은 지구의 기후 변화에 대비해 청정에너지 발전 기술 개발 벤처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획기적인 에너지 벤처(Breakthrough EnergyVentures·BEV)’라는 회사를 설립했음.

1조 2000억 원 달러 규모의 펀드는 향후 20년 동안 에너지 벤처에 투자될 예정. 펀드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벤처캐피털리스트 존 도어·리드 호프만 링크드인 회장을 비롯해 더스틴 모스코비츠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등이 출자할 예정.

한편, 게이츠는 지난해 11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 28명의 IT 리더들과 함께 ‘획기적인 에너지 연합(Breakthrough EnergyCoalition)’에 가입하기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