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구글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 개발자용 플랫폼을 공개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이제 개발자들은 음성 명령어인 ‘OK 구글’로 실행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다양한 스마트폰 등 기기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되며 아마존 알렉사와의 경쟁도 기대된다.

구글이 개발자용 플랫폼 ‘액션 온 구글 (Action on Google)’플랫폼을 공개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액션 온 구글 플랫폼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제하는 제어장치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제어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음성 액션(Conversation Actions)과 다이렉트 액션(Direct Actions) 그리고 임베디드 구글 어시스턴트 SDK다.

구글 측은 지난 10월 초기 파트너로서 50개 이상의 스타트업, 일반기업과 함께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초기 파트너로 CNN, WebMD, Quora 등이 포함돼있다.

제이슨 더글라스(Jason Douglas) 구글 어시스턴트 프로덕트 리더는 “초기 파트너가 만든 액션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명령으로 작동하는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은 지난 11월 4일 출시돼 판매 중이다.

구글은 개발자들이 초기 액세스 프로그램에 가입해 구매, 예약, 예약구매를 하길 독려하고 있다. 구글 인공비서의 대항마로 꼽히는 아마존 알렉사도 API를 외부개발 업체에 개방해 생태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음성으로 도미노 피자를 주문하고, 우버를 호출하는 등 약 5000개 이상의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