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야후

야후가 지식검색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출시한다. 질문자와 응답자를 매칭해주는 스마트매칭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지난 2005년 시작한 야후 앤서스는 모바일 출시로 재기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야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야후 앤서스(Yahoo Answers)’ 모바일 앱을 출시한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며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다.

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야후 앤서스 모바일버전 출시에 대해 “야후가 버라이즌에게 인수되지 전 마지막 액션”이라고 평했다.

야후 앤서스는 지난 2005년 등장했다. 네이버 지식인과 유사한 서비스로 현재 이용자는 3억 명이 넘는다. 이번에 모바일로 출시되며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야후는 ‘자격을 인정받은 응답자’로부터 전문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선거인단에 대해 질문하면 정치나 정부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응답자로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답변을 할 때 링크 주소나 그래픽, 표 등을 첨부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야후 측은 이를 ‘리치 미디어’라고 표현했다. 리치미디어는 디지털 광고 용어로 사용자의 상호작용과 참여를 유도하는 동영상, 오디오 등의 고급 기능이 포함된 광고를 말한다. 또한 사용자를 팔로우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며 답변이 만족스러운 경우 이모티콘으로 표현할 수 있다.

야후 측은 “모바일 야후 앤서스를 통해 관련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양질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나루 크리슈난(Naroo Krishnan)은 야후 프로덕트 디렉터는 “질문자와 응답자를 빠르게 연결하는 ‘스마트매칭’을 통해 더 빠른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며 “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해 Q&A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