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비선실세 논란과 관련해 9일 국회에서 탄핵안 표결이 시작된 가운데,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추억하는 네티즌의 행보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유머’에 올라온 ‘어느 오유인 1년간의 행적’이라는 게시물이 그 주인공이다. 한 네티즌이 2015년 12월 8일부터 최근까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생일’을 올린 글이다.

‘2학년 3반 김00 생일입니다’ ‘3학년 4반 박00 생일입니다’는 글이 빼곡이 올라와있다. 세월호 참사 후 희생된 아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이자, 그 연장선상에서 희생된 아이들의 생일을 모두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 출처=오유

한편 9일 국회 탄핵안 표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 관계자 40명은 더불어민주당의 배려로 현장에서 탄핵안 투표를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