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이나 일반의약품 등 비처방 부문의 고성장에 주목해야 한자는 분석이 나왔다. 

연결기준 지난 3분기 동국제약 실적은 매출액 784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4%, 11.5% 증가했다.

▲ 동국제약 주요 투자지표/ 출처=SK증권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경우 사업 정보공개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최근 화장품이 고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상반기 화장품 매출액은 180~19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이는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장품을 제외하더라도 올해 상반기에 10% 내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기존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 마취제, 조영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수족냉증개선제 센스온, 탈모영장제 판시딜 등의 광고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일반의약품 고성장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2016년 매출액은 3111억원, 영업이익은 45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017년에서 10% 외형 성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특히 헬스케어 사업부로 추정되는 제품 내 기타항목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중국 판매 계약으로 덴탈프로젝트 3개 품목인 덴탈 프로젝트 플러스, 덴탈 프로젝트 골드, 덴탈 프로젝트 치약이 2018년까지 중국으로 유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헬스케어 사업부의 다양한 아이템 마케팅 채널 확장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