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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핫플레이스] 2017년 줄줄이 완공… 용산 부활의 신호탄주변 개발호재 풍부… 용산참사 지역도 8년 만에 재개발 ‘첫삽’
   
▲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용산 부동산 부활의 날갯짓이 커지고 있다. 2017년 말이면 반환 예정인 용산민족공원을 비롯해 용산 4구역 정비사업이 8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주변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용산역 앞 2·3구역 주상복합 아파트를 비롯해 공사 중인 빌딩들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17년 ▲5월 주상복합아파트 ‘용산 래미안’ ▲6월 아모레퍼시픽 본사 신사옥 ▲8월 주상복합아파트 ‘푸르지오 써밋’ ▲하반기 CGV IMAX GT관 리뉴얼 오픈 및 아이파크몰 HDC 증축 ▲12월 아코르호텔 등이 완공할 예정이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용산 참사와 금융위기로 인해 오랜 기간 비어 있던 땅에 다시 활기가 생겨날 전망이다. 용산 4구역(한강로 3가 63~70번지 일대)은 2006년 재개발 지구 지정 이후 10년 만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지상 31~4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5개 동이 들어선다. 1140가구 대단지다. 이 외에 업무시설(34층)과 공공시설(5층) 2개등도 세워진다. 시공사인 효성이 2020년 6월까지 사업을 끝낼 예정이다.

용산 4구역 재개발 사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와 용산 참사 등의 악재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지역이었지만 재개발조합이 지난 2014년 9월 서울시에 사업 재추진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고, 지난 4월에서야 ‘용산 4구역 정비 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용산 4구역은 시행 면적이 5만3066m²로 한강로 주변 개발 구역 중 가장 넓고 입지가 좋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용산 4구역에서 선보일 아파트 분양가가 한강로 주변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선뜻 투자자들이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예상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 후반대”로 봤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용산판 센트럴파크, 주거 쾌적성 ‘눈길’

지난달 30일 용산 미군기지 주변. 아직 미군기지가 용산에서 완전히 이동하지 않은 상태다. 주변을 에워싼 돌담 때문에 내부가 보이지 않지만 내년 평택으로 미군기지 이전이 마무리되면 생태공원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쾌적한 공용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정부가 용산 미군기지 부지를 정부시설로 활용하려던 용산공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부지 가운데 이미 자연 보전이 잘된 구역은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2018년 일반에 공개된다. 공원이 조성되면 용산역을 출발해 ‘용산역 광장’, ‘용산파크웨이’, ‘용산프롬나드’를 거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어지는 1.4㎞ 길이의 보행 구역도 생긴다.

원래 이곳은 정부가 용산공원을 조성하는 동시에 정부 7개 부처의 박물관과 문화관 등 8동의 건물을 짓기로 했지만 시와 주민 반발이 컸다. 용산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게 아니라 정부 부처 간 나눠 먹기를 한다며 비난이 일었고 결국 정부가 본래 취지에 맞게 새 건물을 짓지 않기로 했다.

용산 인근 Y공인업소 관계자는 “용산공원이 생기면 환경이 더욱 쾌적해져서 살기 좋을 것”이라며 “용산 주변 삼각지역 소액투자에 문의전화가 오긴 하는데 경기가 좋지 못해서 요즘에는 연락이 드물다”라고 말했다. 그는 용산소액투자 물건 중 신축 다세대빌라 원룸, 투룸 등이 가장 문의가 많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복합쇼핑몰인 용산 아이파크몰은 대대적인 증축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복합한류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6만4000㎡ 면적을 늘려 증축 공사가 끝나면 총 34만㎡로 확장된다. 현재 건물 양 측면 위로 왼편 3개 층, 오른편 5개 층이 신설된다. 증축 공사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신분당선 연장 개통이 ‘핵심 호재’

아모레퍼시픽 신사옥도 외관이 드러나며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앰배서더호텔, 의료관광호텔 조성 등의 호재도 예정돼 있어 주거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용산부동산 개발의 핵이 될 요소는 강남~신사~용산을 잇는 신분당선 구간 착공 소식이다.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 용산역과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은 11분 정도여서 관광과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11.3대책과 은행대출 규제 등의 문제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됐지만 용산의 경우 개발호재가 풍부해 10년 내 투자유망지역임은 틀림없다”라며 “특히 신분당선이 개통되고 강남접근성이 높아지면 가격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용산~신사역 구간은 용산 미군기지를 통과하기 때문에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용산 미군기지는 내년 말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 착공부터 개통 시기는 아직 상당 기간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김유영 기자  |  wqkql90@econovill.com  |  승인 2016.12.04  19: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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