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기기는 생활 소음을 발생시키게 마련이다. 타인과 함께 있는 조용한 공간에서는 이런 소리가 거슬릴 수밖에 없다. 특히 소음에 예민한 이들도 존재한다. 물론 소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있다. 소리 없이 강한 기기들을 모았다.

▲ 출처=로지텍

# 로지텍 사일런트 마우스: 마우스 최초 ‘콰이어트 마크’ 승인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할 때는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조차 크게 들린다. 이때 영국 소음저감협회(NAS)에서 인증받은 무소음 마우스를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로지텍 M331 사일런트 플러스와 M221 사일런트는 로지텍 기존 마우스와 동일한 클릭감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소음을 90% 이상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자사 최초의 무소음 무선 마우스로 공신력 있는 소음저감협회(NAS)의 국제적 인증 마크인 ‘콰이어트 마크’ 승인을 받았다.

이 무소음 마우스는 플러그 앤 플레이 연결 방식으로 USB 포트에 초소형 수신기를 꽂았을 때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이 8mm에 불과하며 최대 10m의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또한 로지텍의 고급 옵티컬 트래킹을 탑재해 정확한 클릭과 포인팅을 제공하고 거의 모든 표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M331과 M221 모두 맥, 크롬, 리눅스 기반의 컴퓨터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부드러운 고무 재질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는 오른손 잡이용 마우스 M331은 AA배터리 하나로 최대 24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별도의 온오프 스위치와 스마트 슬립모드로 전원을 절약한다. 양손으로 모두 사용 가능한 M221은 AA배터리 하나로 최대 18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가방에 넣어 휴대할 수 있도록 고안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 출처=에이서

# 에이서 스위치 알파 12: 무소음 수냉식 투인원 노트북

노트북은 기기 특성상 팬 회전수가 높아 공기 순환에 사용되는 쿨링팬이 시끄러운 소음을 발생시킨다. 용량이 큰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노트북이 발열하게 되고, 이 열기를 식히기 위해 팬이 더욱 빠르게 회전하기 때문에 소음은 점점 더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제 업계 최초로 자체 무소음 팬리스 디자인이 적용돼 소음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 출시됐다.

에이서 스위치 알파 12는 6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윈도 10이 탑재된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수냉식 투인원 노트북이다. 소음이 적어 도서관, 미팅룸 등 소음을 최소화해야 하는 장소에 적합한 제품이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 가능하다. 덧붙여 에이서의 독자기술인 리퀴드루프(LiquidLoop) 쿨링 시스템이 적용돼 적정한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스위치 알파 12는 다용도 받침대, 탈부착 키보드, 액티브 펜 등을 갖추고 있어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스탠다드 모드와 백라이트 모드 등 2가지 키보드 모드를 사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5.85mm 두께의 얇고 가벼운 키보드는 사용자가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큰 사이즈의 터치패드가 탑재돼 있다.

▲ 출처=다이슨

# 다이슨 하이제닉 미스트: 밤새 정숙한 가습기

날씨가 갑자기 춥고 건조해지면서 집안 공기를 정화시키고 실내 습도를 높이기 위해 가습기를 준비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해 가습기를 틀지만 밤이 되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모터 소리 때문에 밤잠을 설치게 되기 일쑤다. 이때 슬립 타이머 기능이 탑재된 가습기로 소음 걱정 없이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편안하게 잠을 청해보는 건 어떨까.

다이슨 하이제닉 미스트는 물속 박테리아를 99.9% 제거하며 살균된 수증기를 고르게 전달한다. 이 가습기는 로지텍 사일런트 마우스처럼 ‘콰이어트 마크’ 인증을 받았다. 이 기기에 탑재된 슬립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밤새 사용해도 소음 걱정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온도‧습도 조절장치를 적용해 온도와 공기 중 습도를 모두 측정할 수 있으며, 리모컨을 한 번만 누르면 작동하며 한 개의 물탱크로 1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 출처=커세어

# 커세어 스트레이프 MX 사일런트: 조용한 기계식 키보드

커세어는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계식 키보드를 선보였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는 경쾌한 타건 소리를 하나의 강점으로 삼으니 ‘발상의 전환’인 셈이다. ‘커세어 스트레이프 MX 사일런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 키보드는 독일 체리와의 독점기술인 ‘MX 사일런트 스위치’를 독점 적용한 제품이다. 각 키에 정교한 소음방지 댐프닝 시스템을 장착했다. 기존 기계식 키보드보다 30% 이상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타건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체리 MX 사일런트 스위치의 원리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인위적인 고무 O-링을 사용하거나 키 외부에 다른 퀵-픽스피팅 장치의 장착하는 방식이 아니다. 모든 키가 눌렀다가 튀어 올라올 때 발생하는 소음을 크게 줄여주는 특허 받은 소음방지 장치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