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가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가 연말까지 서울 송파, 동탄2, 평택, 세종 등 주요 지역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5000여 가구가 공급 예정에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연말까지(11월~12월)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7개 단지 총 514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 서울 송파 오금지구 136가구 ▲ 동탄2신도시 681가구 ▲ 다산신도시 491가구 ▲ 평택 소사벌지구 566가구, 지방 ▲ 세종특별시 다정동 1258가구 ▲충남 논산 770가구 ▲경남 김해 1245가구 등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LH·경기도시공사, 공기업 등)가 공급하는 국민주택 중 하나로 전용면적 85㎡이하의 규모로 공급되는 아파트를 말한다. 최근에는 공공분양에도 대형사의 민간참여가 늘면서 브랜드 아파트를 인근 시세대비 저렴하게 마련 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3월 미사강변도시 A24블록에 공급됐던 대림산업‘e편한세상 미사’ 공공분양’아파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96가구 모집에 총 4249명이 몰리며 평균 14.35대1로 1순위 마감, 계약 3일만에 완판 됐다.

지난 6월 구리 갈매지구의 마지막 공공분양물량이 었던 LH‘구리갈매 S1블록 공공분양’아파트도 일반공급 310가구 모집에 1,135명이 몰리며 평균 3.66대1로 1순위 마감됐다.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수천만원 프리미엄(웃돈)이 붙기도 한다. LH가 동탄2신도시 A66블록에 공급한 공공분양 아파트 전용74㎡은 내달 입주를 앞두면서 8천500만~8천7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었다.

위례신도시는 억대 웃돈이 형성되었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전용면적 84㎡은 분양가보다 3억원이나 오른 7억8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치솟는 전세가로 무주택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분양아파트를 찾고 있다”며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내집마련을 하는 실수요자라면 올해 막바지 공공분양 물량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5000가구 쏟아진다

금호건설과 계룡건설, 신동아건설은 오는 12월 동탄2신도시 A88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0층, 9개 동, 총 6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분양 물량이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최근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단지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오는 11월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1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단일 전용면적 83㎡, 총 5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소사벌지구의 마지막 분양물량이자 공공분양 물량으로 합리적인 900만원대에 공급되는 만큼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오는 11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 84㎡, 총 4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다산역과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가깝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오는 12월 충남 논산시 내동2지구 C1블록에서 ‘논산 내동2지구 힐스테이트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7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인근에는 논산시청, 홈플러스, 백제종합병원, 문화예술회관, 논산터미널, 논산역 등이 밀집해 있다

이밖에 오는 12월에는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오금지구 B1블록에서 ‘송파 오금지구 1단지 공공분양’아파트 총 136가구를 공급한다. 전가구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되었다.

▲ 출처=부동산114, 닥터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