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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핫플레이스] 영등포뉴타운 VS 신길뉴타운, 어디로 갈까?공장지대의 화려한 부활… 주거복합단지로 변모

“아크로타워스퀘어 전용 59㎡은 피가 많이 붙었구요. 한강조망 가능한 로얄층은 물건도 거의 없어요. 나홀로 고급아파트 단지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주변환경이 정리되고 있고 여의도 출퇴근하기 좋죠.”(영등포 뉴타운 Y공인업소 관계자)

영등포가 공장지대를 벗어나 주상복합타운으로 이미지를 변신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 시장역 주변과 영등포로터리 인근지역의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데 여의도 업무지구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등포뉴타운 재개발 지역에 첫 포문을 연 아파트는 대림산업이 1-4구역에 짓고 있는 ‘아크로타워 스퀘어’(1221세대, 2017년 7월 입주예정)이다. 아크로타워스퀘어의 서편 바로 뒤쪽에 연접한 영등포뉴타운1-3구역도 지난 9월 우여곡절 끝에 시공사가 한화건설로 결정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장지대였던 영등포 지역은 그동안 서울 내에서도 낙후한 이미지가 강해 주거지역으로서 선호하지 않는 곳으로 꼽혀왔지만 2000년대 들어와서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 복합쇼핑몰 등이 차례로 들어서며 동네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게다가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영등포 일대의 분위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공장지대 영등포, 화려한 부활을 꿈꾸다

지난 15일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주변 영등포뉴타운. 주변 환경은 아직까지는 어수선한 느낌을 받았다. 소규모 공구상가, 불량·노후주택가가 복잡하게 뒤엉켜있는 모습이었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45-8번지 일대에 짓고 있는 ‘아크로타워스퀘어’ 아파트는 골조가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영등포 뉴타운 일대가 낙후되어 있고 공구상 이미지가 강해 아파트 단지 홀로 우뚝 솟은 느낌도 들었다. 대로변을 중심으로는 신축 중인 건물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여의도 부도심이자 여의도로 진입하는 길목에 위치하여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상가 등 크고 작은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지난해 6월 영등포 뉴타운은 기존 26개 재개발 구역을 7개 지역으로 대폭 축소했다. 영등포동 570-17번지 일대 주거환경개선 정비예정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예정일부터 3년이 되는 날까지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하지 않아 영등포구청장이 해제를 요청한 것. 뉴타운 한가운데 영등포 시장이 자리 잡고 있어 이해관계가 복잡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영등포 뉴타운이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슬럼화되어 있는 인근 지역에 대한 영향으로 평가절하됐었지만 지금은 사업성, 입지, 발전가능성은 높다”라고 평가했다.

인근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크로타워스퀘어’ 선두로 입주시점엔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어느 재개발 단지든 초기엔 지저분하고 어수선하다. 입주 시작하면 급격히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여의도 부도심 ‘영등포 뉴타운 VS 신길뉴타운’

현재로 신길뉴타운과 영등포뉴타운의 주변환경은 낙후됐지만 영등포구 가운데 가장 발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여의도, 가산, 구로디지털 단지 일대 출퇴근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영등포 뉴타운과 신길 뉴타운에 대한 비교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인접한 두 곳은 영등포 안에서도 그동안 저평가돼 왔고 가까운 마포, 공덕 지구보다 가격이 저렴해 관심이 증대된다.

우선 신길뉴타운의 장점은 여의도뿐만 아니라 강남 출퇴근에도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신안산선, 신림선을 통과하는 환승역 호재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여의도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구로디지털단지, 가산디지털단지 근무자도 주의 깊게 보는 곳 중 하나다. 또 인근의 구로구와 동작구 등이 당분간 신규 아파트 분양계획이 없기도 하다. 영등포 뉴타운의 경우 주변 영등포 타임스퀘어 및 각종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영등포역 쪽으로 개발을 가시화하는 점과 재물포지하화 호재 등으로 관심받고 있다.

그러나 함영진 부동산 114 리서치 팀장은 “부동산 11.3 대책이후 서울 전 지역이 조정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전매제한 기간이 1년 6개월로 늘어나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라며 “실수요자 위주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  wqkql90@econovill.com  |  승인 2016.11.20  19: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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