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특화병원 365mc, 진료 건 수 400만 건 돌파

 

국내 최대 비만치료 특화 병원인 365mc는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총 비만 진료 건 수 400만 건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돌파한 400만 건은, 2003년 6월 1호점인 노원점 개원을 시작으로 13년이 지난 2016년 10월까지 누적 건 수로 월 평균 대략 30,000건 진료한 수치다.

400만 건에는 흥미로운 점들이 많다.   우선 성별을 보면 여성이 94%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남성은 연 평균 2,000건 정도 꾸준한 증감세를 보였다.

연령대 별로는 20대(55%)와 30대(28%)가 가장 많았다. 50~60대는 전체 4%에 불과하지만 매년 평균 2,000건 증감하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이중에서는 미혼이 77%, 기혼이 22%로 미혼이 다수를 차지했다. 직업 구성을 보면 회사원이 55%로 가장 많았고, 대학생 30%, 전업주부 8%, 자영업 5% 순으로 나타났다. 비만 치료 부위로는 허벅지(34.07%), 복부(34.02%), 팔(12%), 종아리(6%) 순으로 나왔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허벅지 고민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진료 건 수 400만 건 돌파는 지방흡입 전문의 그룹을 탄생시켰다. 지방흡입 수술 건 수 3,000건을 돌파한 임준용∙이성훈 원장, 5,000건을 돌파한 안재현∙김대겸∙박윤찬∙송병철 원장, 지방흡입 1만5,000건을 돌파한 이선호 대표원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은 “비만 진료 건 수 400만 건 돌파는 오직 비만 치료 한 길을 걸어 온 365mc의 역사이자 성과”라면서 “다양한 진료 케이스를 통해 보다 특화된 비만 치료와 체형관리를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365mc는 현재 전국에 21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에 병원급 규모의 지방흡입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방흡입 수술, 지방흡입 주사인 람스, 이외 다양한 비만 시술을 통해 비만 치료와 체형관리를 특화해 진료한다. 최근에는 체형 특화 보톡스인 ‘빼톡스센터’를오픈하는 등 체형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도전을 해오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갑상선암 수술 후 5년 지나면 뼈 건강 챙겨야..연구 발표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문재훈, 김경민, 장학철 교수(좌측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문재훈, 김경민, 장학철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해면질골 미세구조 분석법을 이용, 기존 골다공증검사로 이상이 없었어도 골강도가 감소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뼈의 강도를 측정하는 방법 중 가장 널리 쓰이는 일반적인 방법은 흔히 ‘골다공증 검사’로 알려진 골밀도 검사로, 인체 특정부위의 뼈의 치밀도를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이란 방법을 통해 평가한다. 최근에는 단순한 뼈의 양을 측정한 것에서 더 나아가 뼈의 역학적 구조를 평가하는 골강도 측정법이 사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해면질골 미세구조 분석법’을 들 수 있다.

연구팀은 갑상선암 수술 후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을 시행하며 추적관찰 중인 폐경 후 여성 환자 273명의 검사결과를 분석했고,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해면질골 미세구조를 나타내는 Trabecular Bone Score(TBS)가 감소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러한 결과는 환자의 나이, 체질량지수,  골밀도에 무관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갑상선암 수술 후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을 3년 미만 시행한 환자의 TBS는 정상에 가까운 반면 5년 이상 시행한 환자에서는 TBS 감소가 확연히 나타났다.

또한,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의 강도를 나타내는 혈중 갑상선자극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의 농도는 골밀도 및 해면질골 미세구조와 무관했던데 비해, 억제요법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해면질골 미세구조의 변화가 심했고 이러한 연관성은 골밀도검사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논문의 1저자인 내분비내과 문재훈 교수는 “갑상선암 환자에서 수술 후 갑상선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제 투여 시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높게 유지하도록 투여용량을 조절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을 일반적으로 시행하는데, 이것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해면질골 미세구조에 변화를 일으켜 골강도 약화로 이어질 수 있음이 규명되었고 이러한 골강도 약화는 기존의 골밀도 검사로는 잡아내지 못함을 보인 것이 이번 연구의 의미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내분비학 분야의 권위지인 ‘임상내분비대사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온라인 판에 출판되어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미니뇌졸중은 심각한 뇌졸중의 전조증상

환절기를 맞이하여 중년 및 노년 남녀의 경우 대동맥 질환으로 ‘미니뇌졸중’ 발생 위험 가능성이 높아져 야외에서 아침 및 저녁운동에 나설 경우  충분한 준비운동을 필요로 한다.

미니뇌졸중은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고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공식적인 명칭은 ‘일과성뇌허혈증’이다. 미니뇌졸중이 나타나면 3개월 안에 실제 뇌졸중이 발생하는데, 실제 뇌졸중을 겪었던 환자의 40%가 뇌졸중 이전에 미니뇌졸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난다.

10명 중 4명꼴로 미니뇌졸중을 경험한 환자가 이후 뇌졸중을 겪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니뇌졸중을 겪은 환자는 이후 경미한 뇌졸중이 아닌 심각한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미니뇌졸중은 대개 심장에서 가까운 굵은 혈관인 대동맥의 협착으로 발생한다. 이 경우 소동맥이 협착됐을 때보다 혈류의 흐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되고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나 후유증도 크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장민욱 교수는 “미니뇌졸중은 뇌혈관에 협착이 심할 때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히거나 뚫리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가 곧 사라지는 것”이라며 “미니뇌졸중을 신속히 치료하면 후유증이 남지 않고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뇌졸중이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