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공시를 통해 2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올 3분기에 지난해 보다 8.8% 늘어난 32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지난해부터 호조를 보인 신규 주택사업이 매출에 반영된 것.

올해 수주도 증가세다. 두산건설은 올 3분기까지 1조4000억 원의 수주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2%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총 수주 물량의 85%에 해당한다.

지난 10월에도 천안청당(1490억 원), 의정부 중앙생활권(1210억 원) 등 약 5000여억 원을 추가로 계약해 현재까지 총 1조9000억 원의 수주를 올리고 있다. 이 수주금액은 지난해 올린 1조6500억 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현재 계약 예정인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올해 수주 2조원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목표 초과 달성으로 2017년 이익 성장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또 사업부문 매각, 매출채권 회수, 지속적인 판관비 절감 등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으로 차입금을 9500억 원대로 축소시켰다. 이는 지난해 3분기 1조2960억 원 대비 3400억 원 가량을 축소시켰다.

이에 따른 분기별 이자비용 부담도 전년 동기 361억원에서 금년 222억원으로 약 39% 절감됐다. 두산건설은 순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수주물량 증가 등으로 향후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