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F/W 컬렉션에 70년대풍 레트로 스타일 안경을 쓰고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들. 출처=구찌

안경을 단순히 시력 교정용으로 착용하던 때는 지나간 지 오래다. 작은 변화로 매우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아이템인 만큼, 옷 좀 입는다는 남자들은 (시력이 몽골인 뺨칠 정도라도) 안경 스타일에 공을 들인다. 보통 여자들이 치장할 때 안경부터 벗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잘 고른 트렌디한 안경 하나가 당신의 눈 건강은 물론, 스타일 지수까지 한층 높여줄 것. 이진규 스타일리스트는 올겨울엔 1970~80년대 레트로 풍의 안경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올겨울 믿고 사도 좋은 안경 다섯 점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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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호하고 세련된 인상의 보위 01(左)과 부드럽고 다정한 느낌의 블루 문 M01. 출처=젠틀몬스터

과거엔 해외 명품 브랜드의 안경이 패셔니스타들의 간택(?)을 받았다면, 최근엔 젠틀몬스터를 필두로 한 국내 안경 브랜드가 대세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안경 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젠틀몬스터는 신선하고 폭넓은 디자인과 독특한 매장 콘셉트로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젠틀몬스터의 보위01은 두툼한 뿔테 디자인을 적용해 레트로 감성을 물씬 풍기면서도, 각진 면과 길게 빠진 윗 선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감각적이면서도 튀지 않아 매일 착용하기 좋다. 가격은 19만원. 보다 클래식한 느낌을 원한다면, 블루 문 M01이 제격이다. 한층 얇아진 아세테이트와 스테인리스 스틸의 조합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부드럽고 지적인 인상을 전한다. 가격은 20만원.

 

▲ tvN <삼시세끼>에서 차승원이 착용한 레트로풍 안경, GL-10. 출처=프로젝트 프로덕트

프로젝트 프로덕트는 스타일리시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의 국내 안경 브랜드다. 패션 브랜드나 아티스트, 각종 분야의 핫한 아이콘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 매 컬렉션마다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프로젝트 프로덕트는 조인성, 고준희, 하정우, 지창욱 등 국내 연예인들이 착용하는 아이웨어로 소문이 자자한데, 특히 tvN <삼시세끼>에서 차승원이 착용한 GL-10은 몇 번의 품절을 반복한 최고 인기 모델이다. 트렌디한 라운드형 안경들의 판매고를 넘어선 GL-10은 복고 향기 짙은 사각 프레임과 가느다란 브리지가 특징이다. 차승원처럼 편안한 캐주얼룩에는 물론 간결한 디자인 덕에 단정한 수트와도 궁합이 좋다. 가격은 21만5천원.

 

▲ 두 가지 소재를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전하는 뉴잭(左)과 벌브. 출처=뮤지크

음악을 모티브로 한 안경 브랜드가 있다. 프랑스 아이웨어 브랜드 뮤지크는 국경, 세대, 문화, 성별을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처럼,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주는 아이웨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프랑스, 일본 등 분야별 장인들과 협업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며, 터키, 이스라엘, 이탈리아, 캐나다, 태국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신제품인 뉴잭과 벌브는 다양한 소재를 혼합해 레트로 느낌을 냈다. 우선 뉴잭은 메탈 소재의 사각 프레임과 모서리에서 다리까지 이어지는 아세테이트의 조화가 독특한 제품이다. 벌브는 라운드형 콤비 스타일 안경으로, 메탈이 안경 아랫부분을 따라 은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모두 20만원대.

 

도움말 이진규(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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