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계화면은 물론 경기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워치 브랜드. 출처=아스날 페이스북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다. 방송 중계까지 합치면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에 쏠리는 시선과 관심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높은 인기만큼이나 글로벌 기업들은 광고 유치를 위해 혈안이다. 워치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 젊고 활동적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시 2016-17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 메인 스폰서인 바클레이와 계약을 종료한 뒤 자립에 나섰고 새로운 타임키퍼로 태그호이어를 영입했다. 보수적인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성향을 고려하면 대단히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태그호이어의 영입은 그 어떤 리그의 타임키퍼보다 기대감이 높았다. 둘 모두 마케팅에 일가견이 있는 집단이기 때문인데, 이런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태그호이어와 프리미어리리그는 리그 초반 시너지를 만들며 약진하고 있다. 이런 기회를 태그호이어가 놓칠 리 만무하다. 태그호이어는 자사의 시계인 아쿠아레이서를 활용해 프리미어리그 에디션 시계를 선보이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아쿠아레이서 프리미어리그 스페셜 에디션이란 이 시계는 다이버 시계인 만큼 캐주얼한 멋이 일품인 시계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를 위한 시계답게 축구와 관련한 기능 역시 눈에 띈다. 베젤을 활용해 전후반은 물론 추가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는 매치 타이머를 마련한 것. 9시 방향에는 프리미어리그 엠블럼이 새겨져 있어 시계의 캐릭터를 대변한다. 태그호이어는 시계 홍보를 위해 아스날 출신 미드필더 프레드릭 융베리와 레스터시티의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를 앞세워 적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 아쿠아레이서 프리미어리그 스페셜 에디션. 출처=태그호이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폰서로 활약중인 태그호이어. 출처=태그호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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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워치 브랜드가 비단 타임키퍼인 태그호이어에 그치지 않는다. 보다 젊은 고객을 원하는 다양한 워치 브랜드가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우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태그호이어에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 기세는 주춤하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인만큼 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다수의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조제 무리뉴까지 감독으로 있어 스타 마케팅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 5연승중인 첼시는 위블로의 고객이다. 태그호이어와 형제 격인 위블로는 첼시를 비롯해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망 등 유럽 유수의 클럽을 지원하며 축구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이 이처럼 축구에 열을 올리는 데에는 LVMH의 시계부문 사장인 장 클로드 비버의 영향이 크다. 비버는 스포츠 마케팅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경영인으로 스포츠야말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창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 마케팅은 마케팅 전략의 초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우리는 스포츠로부터 윤리의식, 교육, 성공과 실패, 감정 등 참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태그호이어와 위블로 외에 예상밖의 워치 브랜드 역시 프리미어리그발 시계대전에 참전했다. 아스날을 후원하는 지라드 페리고가 그 주인공. 지라드 페리고는 스포츠 마케팅보다는 기술력과 역사를 강조하는 정통 워치 브랜드에 가깝지만 2016-17시즌부터 아스날의 공식 스폰서를 맡아 영토 확장에 나섰다. 지라드 페리고는 아스날의 홈구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내 A보드는 물론 다양한 행사에 동행하며 실력 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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