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전 은퇴 선언을 했던 ‘복싱 전설’ 파퀴아오(38·필리핀)가 다시 링으로 돌아온다.

그는 현역 상원의원 신분으로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이 된 첫 사례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퀴아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네바다 주의 라스베이거스 토머스앤맥센터에서 WBO 윌터급 챔피언 제시 바르가스(28·미국)를 상대한다. ‘MBC스포츠플러스’가 정오부터 생중계한다. 

그는 통산 전적 58승(38KO)2무6패로, 복싱 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했다. 지난 4월 티모시 브래들리에게 판정승을 거둔 뒤 은퇴했다.

은퇴한 뒤 필리핀 상원의원에 당선돼 정치활동 중이다. 지난 6월30일 상원의원으로 첫 임기를 시작한 것.

상대인 바르가스는 지난 3월 사담 알리를 9라운드 TKO로 꺾은 현 챔피언으로, 통산전적은 27승 1패 10KO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