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 파크자이 조감도. 출처=gs건설

서울에서 환지방식의 첫 도시개발사업 아파트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주거, 상업, 산업, 유통, 생태, 문화, 복지 등의 기능이 있는 단지 또는 시가지를 계획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해당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개발업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그대로 반영돼 단지 구성이 뛰어나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수천 가구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서울은 토지 소유주간의 이해관계가 얽히다 보니 추진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신정도시개발은 환지방식을 도입해 서울 도심에서도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될 수 있음을 보여줘 사업 진행과정이 관심이 쏠린다.

신정 도시개발사업 지구는 3만3844㎡ 규모로 자연녹지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이 된 곳이다. 전체 토지의 40.7%(1만3775㎡)를 공공기여 조건이다. 이에 주변 풍부한 녹지공간은 물론 지구 내 공원, 문화 복합 공간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될 예정이다.

서울시 최초 토지 보상은 땅 소유자에게 지구 내 조성된 땅의 일부를 돌려주는 환지(換地)방식을 도입했다. 앞서 강서구 마곡동에서는 토지보상금 지불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된 바 있으며, 지구 내 2015년 1월 분양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아파트는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27대 1로 전 주택형 마감됐다.

신정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는 GS건설이 지하 3층~지상 15층 8개 동으로 전용면적 84~94㎡T 356가구 목동파크자이 아파트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구 내 공원과 인근에 위치한 갈산공원(생태순환길, 피톤치드원 등) 조망이 가능하며, 안양천 주변 다양한 운동시설과 산책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강서3학군에 포함돼 있으며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목일중, 봉영여중이 가깝다.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있는 목동 학원가도 인근에 있다.

아파트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구조로 아이들이 맘 놓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동선까지 고려한 맘스스테이션, 보육시설, 자이안센터(독서실), 티하우스 등 지역 특성을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