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비투링크

K뷰티 커머스 스타트업 비투링크(B2Link)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으로부터 기술력과 사업 전망 및 가능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됐다. 

신보 창업보증프로그램에서 선정하는 ‘퍼스트 펭귄’ 기업은 처음 위험한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펭귄처럼 현재의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아이디어와 지식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을 뜻한다. 한국경제의 미래로도 주목받고 있다. 

비투링크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업무 협약 체결을 맺으며 서비스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창업 2년 반 동안 한국 및 중국 VC으로부터 누적 투자액 103억을 기록하고 2016년 상반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비투링크는 올해 5월부터 동남아시아에 진출했다. 현재는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내년 상반기 미국 오피스의 설립을 준비 중이다.

신보는 2014년 처음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지난해 9월 프로그램 전면 개편을 통해 아이디어와 미래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하는 ‘퍼스트 펭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신보 신용보증부 관계자는 “퍼스트 펭귄 기업의 선정기준은 영업이익·순이익 등 매출보다는 사업 아이템의 발전 가능성·기술성·혁신성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기업의 ‘진짜’ 실력을 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체적인 신용보증뿐만 아니라 민간금융 및 벤처캐피털의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교역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퍼스트펭귄 기업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54.3%였는데 비투링크는 전년대비 300% 이상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신보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비금융을 지원해 이들이 신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라고 덧붙였다.

박혁진 비투링크 CFO는 “담보가 부족한 스타트업의 특성상 제도권 금융에서 자금조달의 옵션이 제한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신보 퍼스트펭귄 기업 선정을 통해 비투링크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정부기관에서 처음으로 인정받고, 그 한계를 극복해 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장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