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성수 오피스 (자료사진) / 출처 = 이마트

“우리가 행복한 이마트를 만듭니다.”

이마트 직원들은 스스로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쓴다. 모두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 행복한 하루를 보내자는 취지에서 뜻을 모았다. 회사의 경영 철학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이 먼저’라는 깃발 아래 인재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행복한 일터’ 일상에서 행복 찾기

이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행복한 일터 실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구성원 개개인이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기획 의도다. ‘우리가 행복한 이마트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올해에는 총 55명의 사내 전문강사와 45명의 운영 담당자를 사전에 육성했다. 고객과 최접점에 서 있는 1만6270명의 매장 현장 직원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전국 7개 강의장에서 165차례에 걸쳐 강의가 진행됐다. 대상자 전원에게 행복을 심어주기 위해 콘텐츠 제작과 교육 방식 결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직원들은 ‘내 일의 의미와 가치’, ‘일상(일터)에서의 행복’, ‘나만의 행복스토리 작성’ 등 다양한 주제로 시행된 강의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실제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다고 알려졌다. 교육을 이수한 한 직원은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에 지쳐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일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을 가져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회사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마트는 가정의 행복이 일터의 기쁨으로 이어진다는 관점으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여성 임직원의 근무 여건을 업계 선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기존 희망 직원만 적용하던 임신기 일일 2시간 단축근무제도를 지난 4월부터 신청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임신 임직원에게 일괄 적용해 시행 중이다. 신청 직원에 대해 적용하던 기존 단축근무제도가 부서 내 눈치와 경제적인 고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 이마트 ‘행복한 일터 실천교육’ / 출처 = 이마트

이마트 허행민 노사협력 팀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임산부 단축 근로 장려 정책에 동참하고, 이마트 여성 임직원들이 출산과 육아를 위한 시간·경제적 지원을 위해 이 제도를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임신을 인지한 모든 임직원은 일괄적으로 근무 시간을 줄여야 하는 것이 의무다. 동시에 단축근무 시간에 대한 임금을 보전해 기존 급여를 100% 그대로 지급받을 수 있다.

근무 시간의 경우 기존에는 임신 12주 이전과 36주 이후, 그 외 기간에 대해 차등 적용했었다. 새로운 제도는 임신 주차에 상관없이 전 임신기간 동안 2시간 단축근무를 적용하고 있다.

이마트는 또 난임 여성 임직원을 위해 올해 3월부터 난임 휴직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희망 임직원에 대해서는 법정 휴직 외에 최대 1년까지 추가로 휴직을 할 수 있는 희망 육아휴직 제도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