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국토교통부

내년 말 수인선 복선전철 완전 개통됨에 따라 인천~수원간 전철 소요시간이 1시간 이내로 줄어들면서 인근 수혜지역들이 주목받고 있다.

2012년 오이도역~송도역(13.1km) 개통을 시작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수인선 복선전철은 지난 2월 인천역~오이도역 구간(7.3km)이 개통을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인선 인천역~오이도역 구간 개통으로 역 인근 아파트 프리미엄이 수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 6월 입주한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인천 SK스카이뷰’(총 3971가구)는 2013년 말 분양 당시 미분양이 많아 골머리를 앓았던 단지였지만 2월 수인선 인하대입구역이 개통하면서 3번 출구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부각돼 현재 적게는 3000만원, 많게는 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내년 한대앞~수원 구간(19.94km)이 개통되면 기존 안산선을 포함해 총 52.8km의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이렇게 수인선이 완전 개통되면 인천~수원간 전철 소요시간이 90분에서 55분으로 줄어들게 되며,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은 한층 더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역개통 예정인 지역집값이 상승분위기다. 내년 말 수인선 호매실역이 들어서는 수원 호매실동은 KB국민은행 시세 기준 2014년 4분기 평균 아파트가격이 3.3m²당 666만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3분기 기준 834만원으로 2년도 안된 사이에 25%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지하철 노선이 신설되면 서울 및 인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지하철역으로 중심으로 구축된 쇼핑·문화·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 동남부에 비해 교통망이 부족하다고 지적 받아온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수인선이 완전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도 향상되고 다른 노선의 지하철 환승도 가능해 넓은 수요층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출처=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