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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에 챙겨야 할 이슈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페이스북이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이버 ‘스노우’를 인수하려고 시도했으나, 네이버측이 거절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의 인종차별은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페이스북은 ‘주제별 그룹 검색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 출처=스노우

페이스북, 왜 네이버 ‘스노우’ 인수하려 했나?

페이스북이 최근 네이버의 동영상 중심 SNS 서비스 '스노우'를 인수하려다가 무산된 사실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31일(현지시간) 알림.

2015년 9월 탄생한 스노우는 10초가량의 짧은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SNS 서비스. 약 200여개 동물 가면과 36개 필터를 이용해 영상을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스냅챗의 서비스와도 유사해 '아시아판 스냅챗'이라고도 불리고 있음. 현재까지 다운로드 건수는 총 8000만 건에 달하고 있음.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아시아의 스냅챗 복제품 스노우를 사려고 했다’라는 제목으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네이버 이해진 의장에게 인수를 직접 제안했다고 보도함. 저커버그 CEO는 아시아 지역에서 스노우가 인기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보임.

한편 스노우는 페이스북 외에도 중국의 알리바바나 텐센트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네이버는 지난 7월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에서 스노우를 분리해 독립 법인을 만든 바 있음.

▲ 출처=우버

우버·리프트, 인종차별 여전하다?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가 흑인과 여성을 차별한다는 조사 결과를 미국 최대 비영리 민간 경제 연구소인 미국경제연구소(NBER)의 자료를 인용해 USA투데이가 31일(현지시간) 보도.

일부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은 여성에겐 요금을 더 받고, 흑인은 덜 태우는 것으로 알려짐. 해당 자료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스탠퍼드대학,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과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우버나 리프트를 6주에 걸쳐 1500차례 이용한 끝에 도출한 결과.

연구팀은 시애틀에선 흑인과 백인 각각 4명의 사진을 앱에 올려 우버 탑승을 신청하게 했으며, 보스턴에선 사진 대신 흑인처럼 들리는 이름과 백인처럼 들리는 이름을 사용해 우버나 리프트를 불러보는 시험을 진행한 바 있음. 연구팀은 시애틀에서 흑인 고객이 백인보다 차량을 기다리는 시간이 35%나 더 길었다고 알림.

보스턴에선 우버 기사의 수송 거절한 사례가 백인이 많이 사용하는 이름으로 우버나 리프트를 호출한 이에겐 4.5%에 불과했지만, 흑인이 많이 사용하는 이름으로 차량을 호출한 이에겐 11.2%로 백인의 경우보다 두 배 이상 많았음.

또한 차량이 많이 다지지 않는 지역에서는 흑인이 많이 사용하는 이름으로 우버나 리프트를 불렀을 때 수송 거부율이 3배 이상 높았다는 후문.

▲ 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에서 주제별로 그룹 검색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그룹 둘러보기'(Groups Discover)라는 주제별 그룹 검색기능을 도입했음. 그룹 둘러보기는 페이스북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보기'를 선택하거나 데스크톱에서 그룹 메뉴에서 볼 수 있음,

그룹은 음식, 유머, 스포츠, 게임, 취업·구직, 뉴스 및 정치 등 총 25개 주제로 나뉘어 있음. 친구들이 가입한 그룹과, 사용자가 서 있는 위치 주변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그룹을 추천받는 기능도 있음.

약 10억 명이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그룹은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이용자들끼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그룹 관리자는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공개범위 설정을 통해 공개, 비공개, 비밀로 정할 수 있음. 또한 그룹 가입자들끼리 게시물이나 사진, 파일, 일정 등을 공유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