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코웨이

코웨이의 기업문화는 젊고 역동적이다. 자유롭고 밝은 사내 분위기 덕에 일하기 좋은 회사로 소문나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기업문화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현직자에게 코웨이 기업문화를 실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코웨이는 지난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조사에서 12위를 차지하며 Best 30 기업에 선정됐다. GWP(Great Work Place) 코리아 주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는 2011년부터 5년 연속 대상을 받기도 했다.

“기대 이상으로 만족합니다” 코웨이 기업문화

김지연 코웨이 홍보팀 사원은 2015년 3월부터 정식근무를 시작한 2년 차 사원이다. 구직 당시, 김지연 사원의 회사 선택 기준 1순위는 기업문화와 복지제도였다. 김 사원은 입사 후 느낀 회사의 기업문화에 대해 “코웨이에 입사해 보니 알려진 것보다 복지 프로그램이 훨씬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복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헬스케어실’을 꼽았다. 헬스케어실에 상주하는 전문 안마사가 마사지를 신청하는 직원에게 30분간 전신 마사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사원은 “언제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피로를 풀면 업무 집중도가 향상된다”며 “마사지만으로도 힐링이 되니까 정말 좋다”고 말했다.

김 사원은 코웨이 사내 분위기를 나타내는 사례를 묻는 질문에 ‘무더위 파티’에 대해 설명했다. “복날에 임원들이 직접 만들어주는 팥빙수와 수박을 먹으면서 더위를 물리치고 에너지를 재충전한다”며 직원들과 소소한 행복을 나눴던 일화를 들려줬다.

‘점심시간 탄력 운영제’와 ‘패밀리데이’도 직원이 행복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한몫한다. 점심시간 탄력 운영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사이에 자유롭게 2시간을 활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패밀리데이는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을 정시 퇴근하는 날로 지정해 직원들이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 코웨이 경쟁력은 차별화된 기업문화

코웨이는 임직원이 일과 삶에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친화 경영’도 코웨이 기업문화의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직원 가족 초청 프로그램인 ‘코웨이데이(Coway Day)’가 있다. 지난 6월에 진행된 ‘코웨이데이’의 주제는 ‘부모님을 더 케어, 신입사원을 더 케어’였다. ‘착한믿음 패션쇼’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신입사원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코웨이 행복농장’도 인기다. 가족과 함께 농장 경작을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여 행복한 가족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팅(High-ting)’은 코웨이만의 독특한 사내복지 프로그램이다. 20여명의 직원과 부문장이 함께 한 가지 테마를 정해 하루 동안 화합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부터 시작했다. 지금까지 패션쇼 체험, 암벽등반, 바다낚시 등을 진행했다. 수평적 의사소통을 강화할 수 있어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서대곤 코웨이 기업문화팀장은 “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남이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며 “코웨이만의 경쟁력은 복지를 포함한 기업문화다”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모방되는 시대에 제품·브랜드·시스템 등만으로는 경쟁우위에 뒤쳐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서 “기업문화를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차별화된 경쟁우위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이자 성장동력”이라며 “좋은 기업문화는 월급이나 회사의 네임 밸류 등에 밀리지 않는 회사 선택의 필수요소”라고 설명했다. 좋은 기업문화가 형성되면 직원들 스스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결국 좋은 성과를 낸다는 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