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부산, 울산, 경남 등에서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아파트 1만2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출처=이코노믹리뷰DB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11~12월 33곳 2만69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아파트는 15곳 1만2523가구다. 지역별로는 부산 2043가구(3곳), 울산 4891가구(6곳), 경남 5589가구(6곳) 등이다.

부산, 울산, 경남은 2012년 초 비수도권 아파트 청약 범위가 기존 시‧군에서 도 단위로 확대돼, 공동 청약지역으로 묶여 상호 청약이 가능해졌다. 다만 동일 순위에서 경쟁하면 해당 아파트를 짓는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사업은 아파트와 상업, 업무, 문화 등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도시개발사업은 민간 건설업체 등이 지자체 동의를 얻어 땅을 사들여 조성하는 방식이고, 택지지구는 정부와 유관기관이 조성한 택지를 민간 건설사에 분양하는 방식이어서 절차상 차이가 있다.

인기도 높다. 올해 3월과 7월 택지지구에서 각각 선보인 ‘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112.2대 1)’와 ‘김해 율하 원메이저(15.2대 1)’, 지난 2월 도시개발을 통해 분양된 ‘울산 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10.6대 1)’ 모두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재개발, 재건축 분양보다 평면과 단지 설계가 우수하며 모두 일반분양이어서 로열층, 로열동 당첨확률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택지물량 역시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택지지구의 희소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고, 대안으로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