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다음 달 1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 출고가가 1,081.99원에서 1,147.00원으로 65.01원(6.01%) 오른다. 

오비맥주가 맥주 출고가를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약 4년 3개월 만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빈 병 취급수수료 인상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와 경영 여건을 감안할 때 두 자릿수 이상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폭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쟁사인 하이트진로는 “아직까지 관련된 사항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며, “만약 맥주 가격을 인상하게 된다면, 비용 측면과 소비자 부담을 충분하게 고려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