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등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LF)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파노라마 선루프의 윈드 디플렉터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선루프(창유리)가 차량에서 이탈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3월 7일부터 2015년 8월 13일까지 제작된 쏘나타(LF) 2만1021대와 2014년 12월 3일부터 2015년 8월 18일까지 제작된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 2959대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20d 등 26개 차종 승용차의 경우 연료펌프 커넥터와 운전석 에어백 결함 등 사실이 파악됐다.

우선 연료펌프 커넥터의 제작결함으로 커넥터 핀과 배선간의 접촉 불량이 발생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6년 12월 11일부터 2011년 6월 30일까지 제작된 520d 등 17개 차종 승용차 2만957대다.

또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용접불량으로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가 파손, 운전자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드러났다. 리콜대상은 2014년 5월 13일부터 2014년 6월 19일까지 제작된 X3 xDrive20d 등 5개 차종 승용차 124대다.

이 밖에 프로펠러 샤프트의 용접 불량으로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 안될 가능성이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 5일부터 2014년 12월 5일까지 제작된 M5 등 2개 차종 승용차 63대다.

오류가 있는 정비 지침서에 따라 뒷차축 지지대의 고정볼트를 푼 후 이를 재사용하였을 경우 주행 중 고정볼트가 풀려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된 차량도 있었다. 대상은 2014년 3월 12일부터 2016년 6월 27일까지 제작된 M3·M4 승용차 4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Q7 35 TDI 콰트로 등 2개 차종 승용차는 3열 좌석을 지지하는 브래킷이 장착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경우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었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 12일부터 2016년 8월 3일까지 제작된 Q7 35 TDI 콰트로 등 2개 차종 982대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퓨전 등 2개 차종 승용차의 경우에는 캐니스터 퍼지 밸브의 결함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연료탱크가 수축돼 크랙이 생길 경우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3월 5일부터 2012년 7월 29일까지 제작된 퓨전 351대다.

또 동일 브랜드에서는 자동 변속기 속도 센서 결함이 나타난 차도 있었다. 자동 변속기의 속도 센서 오류로 주행 중 저속기어로 변속돼 뒷바퀴 잠김·미끄러짐 현상이 일어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8월 19일부터 2012년 2월 21일까지 제작된 머스탱 52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