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토스트앤컴퍼니

증강현실 기술이 유아동 교육 콘텐츠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멀티미디어 전문기업 라스카랜드가 3~8세 유아동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EGR멀티학습기’를 26일 공개했다. 유아동이 선생님이 되어 자신이 배운 내용을 3D·4D 아바타에게 가르치는 방식이다. 증강현실 아바타는 대화가 가능하며 많이 가르칠수록 성장한다.

라스카랜드는 교육 및 소프트웨어 전문개발 기업 이지알과 계약을 맺고 ‘EGR멀티학습기’ 공동 개발했다. 이번 계약으로 라스카랜드는 글로벌 에듀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병태 이지알 대표는 30년 이상 게임기기 기획 개발자로 종사해온 전문가다. ‘멀티학습기’, ‘멀티학습부화기 장치 및 멀티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EGR멀티학습기’는 문자 및 음성 인식기술을 바탕으로 가상의 캐릭터인 자신만의 아바타에게 어린이들이 대화로 자신이 배운 지식을 가르쳐 아바타를 성장시키는 학습기다.

멀티학습기의 핵심 아이템은 ‘멀티학습부화기’다. 학습자의 연령 및 성별, 교육참여도에 따라 개개인에 맞는 학습과 애니메이션 게임을 3D영상과 4D 홀로그램을 적용해 캐릭터 모양이 생성되는 외국어 언어학습과 일반 교육학습기다.

우선 유아동 어린이들이 학습기를 통해 배운 언어나 교육내용을 ‘알’에게 가르치면 ‘알’이 부화한다. 부화된 ‘알’에서 나온 캐릭터는 어린이들이 말 한마디를 가르칠 때마다 조금씩 성장해 간다. 특히 자신만의 아바타인 캐릭터는 어린이와 상호 대화를 통해 성장하고, 가르치는 것을 게을리하면 아바타는 성장을 멈춘다. 회사 측은 어린이들에게 책임감과 흥미를 유발시켜 교육효과를 극대화 시켜준다고 설명했다.

‘EGR멀티학습기’의 1차 교육서비스 대상은 3세~8세이며, 2차 대상은 치매예방을 원하는 노년층으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게임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3차 서비스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일반인까지 전 연령층으로 외국어 교육 및 사물 인식, 자동번역, 음성인식, 위치인식 등의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은 라스카랜드 대표는 “‘EGR멀티학습기’는 가상의 애니메이션을 3D영상과 4D 홀로그램을 적용하여 자신만의 아바타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학습교육을 익히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이러닝(e-learning) 콘텐츠”라며, “멀티학습기와 학습에 활용될 단말기인 ‘가상 알 학습폰’은 앞으로 에듀테인먼트 시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EGR멀티학습기의 국내외 추가 특허와 평가서를 바탕으로 기술평가 특례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라스카랜드는 ‘EGR 멀티학습기’ 3D영상과 4D 증가현실(AR)에 적용시킬 100여가지의 새로운 캐릭터 제작을 위해 최근 ‘밀키웨이 라스카(M23)’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캐릭터 개발에 착수했다.

한편, 라스카랜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EGR멀티학습기’의 국내외 추가 특허와 평가서를 가지고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 대상기업 주관회사가 됐다. 향후 전문평가기관인 TCB(기술신용평가기관) 협의를 통해 상장특례용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하는 독점 주관사로서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