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이 오는 28일 무역협회와 코엑스몰·칼트몰 임차운영사업 정식 계약을 맺는다. 이로써 그동안 침체기를 겪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코엑스몰 상권이 신세계의 유통 노하우를 만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크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7월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9월까지 실사를 진행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간단한 내부보고 과정을 마친 후 28일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코엑스몰과 칼트몰 실제 임대수입을 고려해 2016년에 약 660억원의 예상임대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신세계 프라퍼티 측은 “코엑스몰 정식 계약 체결 시 기존 신세계 유통채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속터미널역 인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삼성동 코엑스몰,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을 연결한 거대한 상권이 형성되는 것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강남권 벨트 구축이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아울러 코엑스몰이 위치한 삼성동 일대가 기업회의와 전시박람회가 진행되는 서울 최대 마이스(MICE) 복합상권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