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계절 가을이 왔다. 멋진 계절에 어울리는 패션 센스를 뽐내고 싶은 추남(秋男)이라면 올해 패션&뷰티 트렌드와 정보를 한 눈에 꾀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 가을 겨냥해 출시된 신상 아이템과 쇼핑 정보를 모아봤다.

스웨트 셔츠로 완성되는 가을 남자의 패션

가을에 어울리는 패션으로 이 계절을 만끽하고 싶다면, 최근 패션계에서 유행하는 협업 제품을 제안하고 싶다. 특히 캐릭터 협업 디자인은 트렌디함을 갖추면서도 과하지 않은 세련된 코디가 가능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SF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한 협업(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 상품은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한편, 스타워즈의 레터링과 다스 베이더·스톰 트루퍼 등 캐릭터의 프린트를 접목해 스웻셔츠, 패딩, 후디, 스냅백 등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패치·일러스트·자수 등을 활용해 등·가슴·팔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 등 디자인적인 차별화를 꾀했다.

빈폴아웃도어와 스타워즈 협업상품은 맨투맨 8~9만원, 후디 12~13만원, 패딩 20~30만원, 스냅백은 4만8000원이다.

허재영 빈폴아웃도어 팀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평소 익숙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상품화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 관여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구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빈폴아웃도어는 스타워즈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와 함께 매장에서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8인치 크기의 스타워즈 대형 피규어를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가을 까칠한 피부, 올인원 제품으로 해결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10일까지 남성의 수분·보습 화장품 구매율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품목별로 최대 5배 증가했다. 가을철 까칠해진 피부를 관리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 인기다.

미샤에서 남성을 위해 선보인 ‘포맨 리프레시 올인원 트리트먼트 에센스크림’은 스킨부터 에센스, 로션, 크림까지 기초 스킨케어 4단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으로 피부가 건조해 세안 후 얼굴 피부가 심하게 당기거나 입가 등이 쉽게 트고 갈라지는 남성들의 피부에 맞춰 제작됐다.

마린밤부 성분이 함유돼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AHA 성분과 곡물 발효 컴플렉스가 묵은 각질을 정돈해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샤 관계자는 “미샤 자체 테스트 결과 리프레시 올인원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사용한 남성은 사용 직후 약 81.1%, 1시간 후에도 50.6% 피부 수분이 개선된 상태를 유지했다”며 “여러 가지 스킨케어 단계가 번거로운 남성들의 피부 건강을 위한 최적의 제품”이라고 밝혔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피날레 주인공은 ‘남성’

신세계가 쇼핑계의 큰손인 ‘남성’을 앞세워 코리아 세일 페스타 피날레를 장식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남성들의 쇼핑축제인 ‘멘즈위크’를 마련한다. 이는 자신의 기호에 맞춰 직접 지갑을 여는 어엿한 쇼핑의 주체이자 이제는 큰손으로 자리잡은 남성들을 겨냥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흥행을 잇겠다는 복안이다.

주요 쇼핑 목록은 디젤 블랙골드 아우터 38만 3200원, 앤드지 아우터 11만 9000원, 워모 코트 11만원, 킨록 다운점퍼 15만원, 클럽캠브리지 스웨터 9만원, 로가디스 수트 31만원 등 캐주얼부터 클래식 정장까지 최대 75%까지 할인해 선보인다.

아울러 럭셔리 남성 브랜드에서도 멘즈위크를 맞아 구매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톰포드는 셔츠와 향수, 제냐는 가죽소품, 브리오니는 향수, 라르디니 셔츠와 넥타이, 지방시는 브로치, 발렌티노는 와인, 닐바렛은 클러치를 준비했으며 분더샵클래식에서는 50만원 상당의 상품이 들어있는 럭키박스를 10만원에 판매한다.

또 혼자만의 공간을 가꾸는 일에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남성들을 위한 생활용품들도 등장했다.

랄프로렌홈의 쿠션은 33만 6000원, 딥티크 향초 13만원, 다이슨 무선청소기 85만 8000원, 카르텔 테이블 램프 14만원, 브라운 디터람스 탁상시계 4만 5000원, 스타우브 냄비 46만 3000원, 크리스토플 액자 31만 5000원 등 트렌디한 싱글남을 위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상헌 신세계백화점 남성의류팀 부장은 “백화점 고객 중 10명 중 4명이 남성일 정도로 남성들은 이제 백화점의 주축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H&M 온라인 스토어, 국내 상륙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의 전 제품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아이템도 있어 이번 주말을 이용해 가을 시즌 패션을 위한 간편한 쇼핑을 즐겨보길 권한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한국에 H&M 전 제품을 선보이는 이커머스를 지난 20일 론칭했다.

H&M 온라인 스토어는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컬렉션을 동시에 선보이며, 여성, 남성, 아동, 액세서리 및 H&M 홈 제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일년 내내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아이템도 판매할 예정이다.

H&M 코리아는 국내 온라인 스토어 론칭을 기념해 31일까지 온라인 스토어 앱을 다운 받으면 한 가지 아이템을 25% 할인을 제공하며 11월 28일까지 무료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아울러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한 가지 아이템을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