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피치(Fitch)가 2017년 러시아 인프레율을 6%, 2018년은 5.5%로 개선되는 전망치를 내놓았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국영통신 타스가 전했다.

이는 러시아 정부의 내년도 인프레율 목표치 4% 보다 차이는 있지만, 내년부터 점진적 회복세로 진입할 것이라는 최근 러시아 정부의 발표와 맥을 같이 하는 전망치이다.

이어 달러 대비 루블환율은 2017년 65루블, 2018년 60루블로 점차 루블화 강세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2017년 1.3%, 2018년 2%로 플러스성장을 전망했고, 소비자구매지수도 마찬가지로 2017년 2%, 2018년 2.5%로 향상되는 수치를 발표했다.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국무회의에서 올해 4% 인프레율을 전망하며, 국가경제는 서서히 성장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