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연말까지 6400여 가구의 신규 분양이 계획돼 있다. 이는 올해 9월까지 분양됐던 아파트 7곳 3876가구 대비 두 배 가까이 많은 물량이다.

▲ 울산 송정지구 ‘한양수자인‧제일풍경채’ 일러스트 조감도. 출처=한양/제일건설

울산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북구 송정지구에서는 4000여 가구가 분양되며, 우정혁신도시가 조성된 우정동에는 주상복합아파트를 중심으로 16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울산시에서 분양할 아파트는 13곳 6450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인 것으로 집계됐다. 

총 7100여 가구의 아파트, 2만여 명이 거주할 미니 신도시급 규모 송정지구에는 올해 10월 말에서 11월 사이 한양, 제일건설, 호반건설 등 6개 건설사가 41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양은 B2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2~25층 4개 동 전용면적 84㎡ 468가구 아파트 ‘한양수자인’을 10월 말 분양한다. 동간거리가 약 70m로 저층 가구의 조망과 채광을 높이고, 대형 다목적 잔디광장, 숲속정원 등 단지 내 자연 테마 공간을 갖춘 공원형 아파트다.

제일건설도 B4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1~25층 7개 동 전용면적 84㎡ 766가구 ‘제일풍경채’를 10월 말 내놓는다. 3면 개방형 구조(일부가구) 및 5베이 4룸의 혁신평면(일부가구)으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과 대형 드레스룸도 설치된다.

또 B1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전용면적 75, 84㎡ 총 498가구 ‘울산송정 호반베르디움’을, B5블록에는 반도건설이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전용면적 84㎡ 단일로 총 1162가구를 각각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남구 야음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해서 879가구 중 전용면적 59~114㎡ 345가구 ‘힐스테이트 수암’을 10월 분양한다. 수암초, 울산중앙중이 가깝고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수암시장 등이 인근에 있다.

연말에는 동원개발이 우정혁신도시 복합용지 3-3블록에서 최고 65층 총 1275가구의 ‘울산 DWBC 우정’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