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구글

알파벳의 드론 배송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윙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2014년 이후로 윙 프로그램의 장을 맡아온 데이브 보스(Dave Vos)가 떠났으며 현재 구글 X “문샷”의 CEO인 에스트로 텔러(Astro Teller)가 임시로 윙프로젝트를 맡기로 결정했다고 마켓워치(MarketWatch)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기 때문이다.

미국 레코드는 지난 8월 프로젝트 룬, 드론, 로봇 그리고 바람으로 움직이는 풍력발전기 마카니 같이 대부분의 구글X 프로젝트들이 무인조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글 X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은 잠재적으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이지만, 너무 큰 비용과 시간이 들기 전에 미래 독립된 사업으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결정해야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젝트 윙은 9월에 치폴레 매장의 브리토를 버지니아 공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가져다주면서 드론 배달 프로그램을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시험 데이터는 새로운 상업 드론 비행에 대한 규정을 정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 미국 연방항공국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글X는 8월에 연방항공국(FAA)의 드론 시험장에서 무인항공기 시험을 진행한 상태다. 프로젝트 윙의 웹사이트는 이미 2014년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에서 드론기술을 시험했다고 밝혔으며 알파벳의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Mountain View의 연구소에서 드론을 더 향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X의 문샷 프로젝트는 아마존만큼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낮다. 이미 아마존은 영국, 캐나다, 미국,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등 전 세계 여러 곳에 드론 시험장을 가지고 있으며 항공 기술을 가진 전문가들을 엔지니어로 고용하는데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구글X의 문샷 프로젝트는 분명 속도와 방향성에 있어 다소 더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프로젝트 윙을 대표하는 보스(VOS)는 드론 규제를 담당하는 FAA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보스가 떠나면서 구글X는 드론 사업의 미래를 위한 계속되는 규제 논의에 참여할 다른 누군가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

FAA의 규칙제정도 변수다. 12월에 있을 다음 FAA의 규칙제정은 논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규제자들이 합법적인 드론 배달에 아주 중요한 규정인 드론들이 사람이 붐비는 지역 위를 어떻게 날아갈지 결정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아마존은 온라인 상거래와 배달에서 드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다. 아마존과 비교해봤을 때 드론 배달에 대한 알파벳의 열망은 그리 분명해 보이지 않는다. 구글은 보통의 배송 방식인 구글 익스프레스를 가지고 있으며 당일 배송이나 다음 날 배송을 위한 아마존의 프라임 팬트리 라이크 마켓플레이스 (Amazon Prime Pantry-like marketplace)를 이용 가능한 여러 소매업자와 파트너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