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에 관한 한 더더욱 아는 것이 힘이다. 다소 난해한 시계 용어를 하나씩 익히면 어느 순간 사람들 앞에서 멋진 시계 품평을 하는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시계 관련 기사나 설명서를 읽을 때 글만 봐도 시계의 이미지를 바로 떠올릴 수 있어 시계를 보고 즐기는 재미도 배가된다. 이에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에서 시계 용어를 최대한 알기 쉽게 정리했다.
▶ 지금 주소 남기고 카밀 핸드크림 받기! 선착순 100명!! [타임피스 이벤트]
1.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
스톱워치의 손목시계 버전. 크라운 위아래에 설치된 푸시버튼을 조작해 시간을 측정하는 기능이다. 스포츠 경기나 레이스 기록, 조리 시간과 주차 시간 확인 등 다양한 상황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작동법은 간단한데, 2시 방향의 스타트·스톱 버튼, 4시 방향의 리셋 버튼을 차례로 눌러 시간을 재는 방식이다. 경과 시간은 다이얼 위 작은 창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보통 30분 카운터와 12시간 카운터, 스몰 세컨즈로 이루어져 있다. 크로노그래프의 심화 버전으로는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와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가 있다.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란 시간을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간 측정 중에 푸시 버튼을 누르면 크로노그래프 핸즈가 즉시 영점으로 돌아가 시간 측정을 다시 시작해 스톱-리셋-스타트 버튼을 차례로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스플릿 세컨즈란 시간을 나눠서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두 개의 초침이 함께 돌아가다가 스톱 버튼을 누르면 한 초침은 멈추고 다른 한 초침은 계속 움직이면서 두 개의 기록을 측정할 수 있다.
2. 퍼페추얼 캘린더(perpetual calendar)
퍼페추얼 캘린더는 긴 달과 짧은 달 심지어 윤년까지 정확하게 계산해 월, 날짜, 요일을 알려주는 최고급 기능이다. 고도의 정밀함과 치밀함을 요구하는 컴플리케이션으로 기술에 따라 길게는 100년 이상 별도의 조정이 필요 없다. 애뉴얼 캘린더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으로 긴 달과 짧은 달은 자동으로 구분하지만 윤년은 인식하지 못해, 일 년에 한 번 3월 1일엔 수동으로 날짜를 조정해야 한다.
3. 월드 타이머(world timer)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사람을 위한 최적의 시계. 월드타이머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현지 시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런던, 홍콩, 도쿄, 시드니, 뉴욕 등 세계 도시명이 1시간 시차별로 다이얼 바깥쪽에 기재되어 있고, 이를 안쪽의 24시간 표기 눈금과 대조해 각 도시의 현재 시각을 알아보는 방식이다. 24시간 표시는 낮과 밤의 구분이 용이하도록 색을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GMT 기능은 별도의 핸즈를 통해 두 개의 시간대를 나타내는 기능이다. 외국으로 출장이나 여행을 갈 경우 시침과 분침은 현지 시각에, GMT 핸즈는 자국 시각에 맞춰 놓으면 두 곳의 시간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4. 문 페이즈(moon phase)
문 페이즈는 달의 주기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오늘 밤에 보름달이 뜨는지, 초승달이 뜨는지 손목 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 페이즈는 시계에 로맨틱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해 고급 여성 시계나 우아한 드레스 워치에서 주로 볼 수 있다. 29.5일을 주기로 변화하는 달의 모양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문 페이즈와 달리 낮과 밤만 간단히 나타내는 기능을 가리켜 낮/밤 인디케이터라 칭한다. 보통 해와 달 모양으로 낮, 밤을 알려주며, 까르띠에의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스몰 컴플리케이션의 경우 블랙&화이트 그러데이션을 통해 낮에서 밤으로의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5. 미닛 리피터(minute repeater)
소리로 현재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케이스 위 별도의 레버를 당기거나 푸시 버튼을 눌러 미닛 리피터를 작동하면 무브먼트에 장착된 해머가 공 스프링을 때려 시와 분을 순서대로 알린다. 보통 낮은 음으로 시를, 중간 음으로 15분 단위의 분을, 높은 음으로 나머지 분을 알려주는데, 예를 들어 4시 32분에 미닛 리피터를 작동한다면 로우 톤 네 번, 미들 톤 두 번, 하이 톤 두 번이 울려 소리로 현재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몇몇 고급 시계 브랜드들은 시, 10분, 분 단위의 소리로 시간을 나타내는 데시멀(decimal) 미닛 리피터 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