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건설은행이 기업 재무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50개 이상의 부실기업에 대해 출자전환(부채를 자본으로 전환)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건설은행은 기업의 부채 수준과 산업지표를 감안해 출자전환 대상기업을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자전환 대상기업에는 석탄, 철강산업을 다루는 국영기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밖에 법인과 사기업도 해당한다고 부연했다.

중국건설은행장은 지난주 자산가치가 50억달러 이상인 무한철강그룹과 운남틴그룹에 대해 출자전환계약을 체결하고 해당기업들의 부채 레버리지를 인하하는데 도움 주기로 했다.

장밍 중국건설은행장은 “출자전환의 일환으로 기업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기업들의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투자금은 10억위안에 달할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터드앤드푸어스(S&P)는 중국건설은행의 부실기업에 대한 출자전환계획에도 신용등급에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 볼커 전 연준 의장 “대형은행 분할 반대한다”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대형은행 분할에 반대하는 뜻을 나타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보도

-폴 볼커 전 의장은 “2조달러 규모 은행을 4천억달러나 5천억달러로 분할하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언급

-그는 “다만 대형 자산운용사등의 성장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시스템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으로 지정은 검토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이날 올해 3분기 말 기준 운용자산이 5조1200억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

-한편 볼커 전 의장은 자신의 이름을 따 제정된 ‘볼커룰’에 대해서는 “트레이딩에 반대하는 게 아닌 투기를 반대하는 규제”라고 밝혀

 

 [일본]

■ 일본 국토교통성, 운전자 피로 측정하는 운행관리 매뉴얼 만든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운전자의 피로도나 운전 중 위험 요소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전세버스나 트럭의 운행관리 메뉴얼을 만들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신문이 19일(현지시간)보도

-차를 몰 때 발생하는 운전자의 맥박 등을 측정하고 근무시간, 운행거래 피로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운전자에 관해 점검하는 지침을 만들 계획이라고

-일본 정부는 이렇게 마련된 매뉴얼을 공개하고 각 운수사업자가 안전관리에 활용하도록 촉구할 계획임

-한편 일본 정부는 관광버스 안전을 운영을 위한 법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부연

-일본정부는 본격적인 스키철이 시작되기 전에 법안을 처리해 실시하기로 함

 

■ 일본, 최저시급 인상으로 아르바이트 시급 1000엔 돌파

-일본의 시간제 비정규직(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이 처음으로 1000엔(약1만863원)을 돌파했다고 니혼게이자신문이 19일(현지시간)보도

-이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 최저시급이 인상됐기 때문임

-일본 채용서비스업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9월 전국 평균 아르바이트 시급은 1003엔으로 전년 동월대비 2.6% 상승했다고 집계

-조사 대상 대부분 직종의 시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그 중 운수업계가 전자상거래의 확대로 인력 수요가 급증해 시급이 5% 증가한 1094엔으로 가장 높음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채용이 활발해진 주점 등 외식업계 시급은 1.6% 증가한 969엔으로 1000엔에 조금 못 미침

-판매업계는 0.1% 증가한 916엔으로 집계

-일본 후생성은 이달부터 최저임금을 전국 평균 25엔 인상한 시간당 823엔으로 결정

 

일본 상장사, 9월까지 자사주 매입 47조원으로 사상 최고

-올해 9월까지 일본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신문이 19일(현지시간)보도

-이는 기업들이 기업지배 구조 강화를 위해 자금을 줄여 경영 효율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여

-니혼게이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4조3500억엔(약 4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량 급증

-NTT도쿄모와 신일철주금이 1천억엔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대형 자사주 매입이 잇따라

-한편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규모는 7200억엔(7조7800억원)으로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기업 성장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신규 사업과 같이 위험이 따르는 투자를 위해 주식을 발행해야 하는 필요성도 적어진 것도 원인으로 지목

 

 [중동]

■ 사우디, 19일 국제채권 시장 첫 진출…최대 17조원 조달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채권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고 파이낸셜뉴스(FT)가 18일(현지시간)보도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 채권 발행을 통해 100억에서 150억달러(약11조에서 17조원) 규모의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번 국제 채권 발행 규모는 신흥시장에서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앞서 지난 4월 아르헨티나가 165억 달러에 달한 국채를 판매한 바 있어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채권 발행을 통해 150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

-이는 최근 국제 채권 시장에서는 멕시코와 카타르, 아르헨티나 등 신흥시장 채권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