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딜런과 그의 리미티드 에디션 시계. 출처=오리스

2016 노벨문학상은 밥 딜런의 몫이 됐다. 뮤지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그가 역대 처음이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평소 시적인 가사와 시대상황을 반영한 의미 있는 곡으로 주목받은 밥 딜런인 만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부족함이 없다는 의견과 뮤지션을 문학의 범주에 넣기에는 애매하다며 그의 수상을 인정하지 않는 반대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상황이야 어찌됐건 밥 딜런이 뮤지션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의 수상소식이 알려지며 관련 상품들 역시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는데, 앨범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자서전, 화보 등 밥 딜런과 관련한 물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특히 그의 자서전인 <바람만이 아는 대답>은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지난 10년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판매 부수를 올렸다. 자서전 판매를 맡고 있는 문화세계사 측은 수상 소식 이후 8000부 이상이 팔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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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딜런(좌)과 쳇 베이커를 위한 시계. 출처=오리스

화려한 팝스타와는 거리가 먼 밥 딜런인 만큼 눈에 띄는 스타일링보다는 파나마햇과 캐주얼 수트 등을 매치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자와 선글라스 그리고 시계 등으로 포인트를 준 밥 딜런을 위해 워치 브랜드인 오리스는 리미티드 시계를 선보이기도 했다. 브랜드 내 재즈 컬렉션에 속한 밥 딜런 에디션은 스퀘어 케이스와 다이얼 위 독특한 패턴이 인상적인 시계다. 직경 37.8mm의 크지 않은 케이스 안으로는 블랙 다이얼과 로마 인덱스가 자리하고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 시계답게 6시 방향에는 밥 딜런이 서명이 자리하고 있다.  재즈 컬렉션에는 밥 딜런을 위한 시계 외에도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쳇 베이커를 위한 시계 역시 존재한다. 오리스가 이처럼 명사들을 위한 헌정 시계를 제작하는 데에는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오리스는 다이버 워치와 파일럿 워치 외에도 다양한 시계를 선보이며 럭셔리 워치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밥 딜런을 비롯한 명사들과의 작업은 기존의 스포티한 이미지 외에도 대중에게 보다 쉽게 오리스란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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