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옥션

수분크림이나 팩 등 뷰티 제품으로 피부를 가꾸는 ‘글루밍족’ 남성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전에는 주로 젊은 남성들에 국한됐던 소비 패턴이었다면 최근에는 그 연령대가 50대까지도 확대되는 추세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9/11-10/10)간 수분·보습 화장품의 남성 구매율이 전년 대비 품목별로 최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관리 아이템은 일반 수분크림보다 팩/마스크 품목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고무/석고팩은 151%, 마스크시트팩 판매도 13% 증가했다. 눈가에 영양을 줘 잔주름을 예방하는 아이크림 판매는 86% 증가했다. 

세안에 신경 쓰는 남성들이 늘면서 다양한 클렌징 아이템의 판매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클렌징로션은 98%, 클렌징오일은 51% 증가했다. 립케어/립밤 제품의 판매는 52%, 바디크림의 판매는 391% 증가했다. 

이 같은 뷰티 제품 판매의 남성 구매율 증가는 20대와 50대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대 남성 구매율은 4배 이상(339%) 증가했고 50대 남성(184%)이 그 뒤를 이었다. 

옥션 뷰티팀 이유영 팀장은 “패션 뿐만 아니라 피부 관리에도 남성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구매하는 남성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피부 관리 열풍은 20대 젊은 남성뿐 아니라 50대 중년 남성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