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마이쇼핑카드, 삼성카드4, KB국민 올림굿데이카드, 씨티 메가마일 카드(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등(사진출처=각 카드사)

바야흐로 결혼의 계절이다. 결혼식은 연인이 부부가 된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일생일대의 행사다. 불행히도 결혼식 준비가 마냥 설렐 수만은 없다. 수천만원을 상회하는 경제적 부담 때문이다.

웨딩컨설팅 업체 듀오의 ‘201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를 보면 평균 결혼 비용은 2억742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대비 3622만원(15.2%)증가한 수치다. 신혼집 마련 비용은 1억9174만원으로 세부항목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예식장(2081만원), 예물(1826만원), 예단(1832만원), 혼수용품(1628만원), 신혼여행(535만원), 웨딩패키지(344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혜택을 살펴보면 쇼핑, 무이자 할부, 해외결제 등 다양하다. 상품 별 특성을 잘 파악하면 결혼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도움이 될 카드 상품을 모아봤다.

할인·무이자 혜택 활용 살림 장만

롯데카드 ‘올마이쇼핑카드’는 전국 모든 백화점, 마트, 아울렛, 면세점 등에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혼수 준비를 위해 백화점에서 결제를 하거나 신혼여행 기간 면세점을 찾을 때도 유용한 셈이다. 신혼집 인테리어 소품이나 생필품 구입에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홈쇼핑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롯데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에서도 할인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 시 대중교통, 통신요금, 점심, 해외이용 중 한가지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본인의 소비 성향에 맞는 업종에서 10% 더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4’는 무이자 할부에 초점을 맞췄다. 5만원 이상 결제하면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항공권 할인도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한 혜택이다. 삼성카드 여행을 통해 항공권 결제 시 국내선과 국제선 할인 및 취급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할인은 TAX와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금액에 적용된다.

마일리지 챙겨 신혼여행 알뜰하게

씨티카드의 ‘씨티 메가마일 카드(스카이패스·아시아나)'는 카드사용 금액만큼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씨티 메가마일 스카이패스카드’는 카드사용액 1500원당 0.7 대한항공마일을, ‘씨티 메가마일 아시아나카드’는 카드사용액 1500원당 1아시아나마일 무제한 적립해준다. 차곡차곡 쌓은 마일리지는 항공권 구매나 좌석 등급 업그레이드에 사용할 수 있다. 전국 모든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다. 무이자 할부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 제외된다.

KB국민카드 ‘KB국민 굿데이 올림카드’는 기존 ‘KB국민 굿데이카드’가 제공하는 주유, 통신, 대중교통 등 생활밀착형 업종 할인에 대형마트 및 해외 가맹점 할인을 추가했다. 해외직구를 포함해 해외이용 시 5%할인 캐시백을 제공한다. 최초 카드발급 후 사용등록일로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이용실적이 없는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 증가에 따라 할인 규모가 커진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우월 할인한도는 ▲30만원 이상, 3000원 ▲60만원 이상, 5000원 ▲120만원 이상, 1만원이다.

▲ 자료출처=각 카드사

부동산 중개수수료 무이자 할부

신한카드는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2월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개수수료를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매수인과 매도인, 임대인과 임차인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5만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중개수수료 카드 결제 시 2~5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올해 4월부터 부동산 거래를 위한 계약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매수인과 매도인 ▲임대인과 임차인 ▲중개수수료를 계약체결 시점이 아닌 잔금처리일에 수취하는 관행으로 일시적 자금 수요가 있는 공인중개사 등을 대상으로 대출 상품도 취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의 서울시 전역 확대에 맞춰 전자계약시스템의 활성화 차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 내에 금융 통합서비스를 구축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