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

“위치가 좋은 것 같아요. 서로 다른 3개노선이 다니는 역세권이기도 하고...”

서울 마포구에서 트리플 역세권 단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그리고 지하철 6호선 대흥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버스로도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하기 편한 위치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현대백화점, 현대유플렉스, 신촌세브란스병원, 마포아트센터를 비롯해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손꼽히는 홍대상권, 신촌이대상권과도 가까이 있어 문화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14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신촌숲 아이파크’ 분양에 나섰다. 오픈 시간부터 길게 늘어진 대기줄이 현장을 메웠다. 대부분 마포지역 거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고양시 등 경기주민들도 있었다.

마포구 주민 A씨는 “트리플 역세권에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지역도 평지로 이뤄져 있어 계속 관심이 생겼다"라며 ”이미 갖고 있는 아파트가 있어 소형인 전용면적59㎡로 청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59~137㎡ 총 1015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총 568가구다.

일반분양물량을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9㎡A 72가구 ▲59㎡B 106가구 ▲84㎡A 99가구 ▲84㎡B 106가구 ▲84㎡C 131가구 ▲84㎡D 16가구 ▲111㎡A 12가구 ▲111㎡B 24가구 ▲137㎡A 2가구 등이다.

▲ 출처=이코노믹리뷰

숲세권 아파트 그린프리미엄 주목

견본주택 내부에는 84㎡B, 84㎡C, 111㎡A타입 3가지 타입이 전시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84㎡B타입의 경우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판상형 타입이어서 더욱 실수요자들의 주목도가 높았다.

내방객들은 쾌적한 환경에도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경의선 숲길(신수동 구간)과 인접하고 단지 주변으로 녹지시설이 풍부하다. 친자연적인 공원형 에코단지로 설계된다. 단지 중앙에는 푸른 잔디마당을 비롯해 단풍나무정원, 대왕참나무정원, 숲속모험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공간 계획될 예정에 있어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더욱이 와우산, 와우공원, 노고산, 노고산동체육공원 등도 가까워 도심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신촌숲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도심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입지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단지내 공원과 녹지비율을 최대한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 제이드가든 전경. 출처=현대산업개발
▲ 신촌숲아이파크. 출처=현대산업개발

3.3㎡당 2400~2500만원 

분양가는 3.3㎡당 평균 2400~2500만원이다. 전용면적 59㎡는 최소 5억9400만원~6억5900만원에 형성됐고 전용 84㎡는 7억1300만원~8억1500만원으로 다양하다. 전용 111㎡의 경우 8억7900만원~9억5000만원대다.

‘신촌숲 아이파크’를 주변시세와 비교한다면 같은 평수라도 2~3억원가량 비싸다. 기존 단지들이 입주한지 10~20년 경과된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실제 사업지와 바로 인접한 ‘신촌삼익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최대 5억 초반 수준이다.

반면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 2차’(558세대, 2014년3월입주)는 전용 84㎡가 2011년 분양당시 7억원 중후반대였고 지난달에는 8억원(11층)에 실거래된 바 있다. ‘신촌숲 아이파크’ 분양가는 근래 마포구에서 입주한 단지와 비슷한 가격대라고 볼 수 있다.

마포구 신수동 S공인업소 관계자는 “신촌숲 아이파크 주변에 새 아파트 분양이 오랫동안 없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주변아파트보다는 가격대가 높지만 근래 지어진 아파트와 가격이 비슷하고 투자수요도 많아서 59㎡ 소형평형의 인기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 출처=이코노믹리뷰

대로변에 있는 초등학교는?

단지는 서강초, 광성중, 창전중, 광성고 등의 7개의 초·중·고 학교시설이 단지에서 1㎞ 이내에 자리잡고 있고, 서강대, 홍익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명문대학교도 가깝다.

하지만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입주한다면 차가 많이 다니는 대로변으로 아이들이 걸어다니는게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했다. 단지에서 서강초등학교의 경우 1㎞정도 떨어져 도보 15분 거리다.

이에 대해 분양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이 다니기에 애매한 거리이긴 해도 크게 위험한 요소는 없다“라고 말했다.

단지는 18일 특별공급에 이어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오는 26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오는 11월 1~3일 계약이 이뤄진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95-5번지이며, 입주는 오는 2019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