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윙을 하기 위한 준비 자세는 생각만큼 쉽고 간단하지 않다. 의외로 긴장되고 힘이 들어가는 동작이 많은 것이 골프스윙 전 스트레칭 동작들이다. 골퍼로서 꼭 필요한 스트레칭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매트 위에 엎드린 자세로 시작한다. <사진1>과 같이 오른발을 구부려 몸쪽으로 놓고 왼쪽 다리는 길게 뻗는다. 양손은 지면에 대고 상체를 세운 후 시선은 정면을 본다. 이때 상체를 뒤로 젖히는 것만으로 허리와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까지 충분한 스트레칭이 이뤄진다.

이 동작은 오늘 어드레스 동작과 깊은 관계가 있는데 가슴을 앞으로 내밀면서 등이 펴지는 동작과 같은 자세가 그렇다. 또한 <사진1>의 동작으로 엉덩이 근육이 받는 근육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다음은 <사진2>의 동작이다. 천천히 상체를 지면으로 내리면서 양팔을 뻗어주며 숨을 천천히 내뱉는다. 온몸이 길게 스트레칭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상체를 <사진1>과 같이 세우고 다리를 바꾸어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특별한 시간과 횟수를 정하는 것보다 몸의 목소리를 들으며 편해질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 사진과 똑같은 동작을 처음부터 따라 할 수 없다면 천천히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바른 어드레스 자세를 만드는 근력 ②


골프스윙 중에 체중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 즉, 회전을 준비하는 자세가 기본적으로 잘 돼 있어야 한다. <사진 1>과 같은 어드레스 자세가 가장 이상적인데 이 같은 자세는 보이는 것처럼 쉽게 따라 하기 힘들다.

많은 골퍼들의 경우 등이 굽혀지는데 이럴 때는 <사진2>와 같이 가슴을 앞으로 내밀면 도움이 된다. 가슴을 앞으로 내밀면 등이 펴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효과적인 방법은 <사진3>과 같이 엉덩이를 뒤로 빼는 것이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살짝 걸터앉는 느낌인데 이 동작은 몸무게가 뒤꿈치로 가는 느낌을 들게 하며 등이 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처음부터 뒤꿈치쪽에 몸무게를 실어 보는 것도 이상적인 어드레스 자세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앞서 설명한 자세들은 <사진1>처럼 등을 펴고 균형이 잡히는 동작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결국 굽은 느낌의 자세가 아닌 몸 전체가 펴진 준비 동작들을 만들어낸다.

어드레스 자세는 복근과 등 그리고 다리 근육들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그 근육들이 충분치 않으면 <사진1>과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것이 어렵고 그 다음 동작까지 연결되지 않는다. 결국 골프를 처음부터 제대로 치고 싶다면 준비되어 있는 몸. 충분한 스윙의 이해와 근육 발달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다.

여민선 프로 minnywear@gmail.com
LPGA멤버, KLPGA정회원, 자생 웰니스센터 ‘더 제이’ 헤드프로, 방송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