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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닥터] 기아차 K7 디젤의 존재감[시승기] 파워트레인 개선-완성도 높은 디자인
   
▲ 출처 = 기아자동차

올 뉴 K7은 기아차의 최대 성공작 중 하나다. 2016년 1월 출시 이후 기대를 뛰어넘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1~3분기 4만1914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188% 늘었다. 기아차 승용 라인업에서 K7보다 많이 팔린 차는 쏘렌토, 모닝, 카니발 등 세 차종뿐이다.

명실상부한 주력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K시리즈를 대표하는 모델로 성장하며 시장에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파워트레인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인 데다 디자인 완성도를 높은 수준으로 가다듬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 출처 = 기아자동차

매력적인 차, K7

‘디자인의 기아’답게 완성도 높은 내·외관 이미지를 추구했다. 기아차의 메시지는 ‘소프트 카리스마’다. 세련된 모습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준대형 차급의 고객층뿐 아니라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그랜저(HG)가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키며 성공했던 사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기아자동차

앞쪽 ‘Z’ 형상의 LED 주간주행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음각형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과 어우러져 K7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 그랜저는 물론 2세대 K5를 포함한 다른 K 시리즈와의 구분도 확실하다. 측면부 볼륨감을 더하고 후면부를 가로지르는 크롬 장식을 추가해 전면부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게 했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70㎜, 전폭 1870㎜, 전고 1470㎜, 축거 2855㎜다. 기존 모델과 차이는 크지 않다. 전폭을 20㎜ 늘리고 전고를 5㎜ 낮춰 역동적인 이미지를 나타낸 정도다. 축거를 10㎜ 늘리고 헤드룸·레그룸을 최적화해 실내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 출처 = 기아자동차

내부 디자인은 깔끔하다. 기아차 특유의 분위기를 내지만 수평형 레이아웃이 강조돼 차분한 인상을 풍긴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영역과 조작 버튼 사이를 서로 분리했다. 이를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디젤 세단의 새 기준

올 뉴 K7은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1세대에서는 운영하지 않던 디젤 라인업도 과감하게 투입했다. K7 디젤은 2.2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힘을 낸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14.8㎞/ℓ의 공인복합연비를 기록했다.

   
▲ 출처 = 기아자동차

주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소음·진동을 효과적으로 잡아냈다는 것이다. 특히 그랜저 디젤과 비교해 정차 상태에서 진동을 대폭 줄였다. 흡차음 커버를 주요 부위에 적용해 엔진 소음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기아차 측은 정숙성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설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 출처 = 기아자동차

순발력을 향상시키는 대신 안정감을 추구했다. 초반 치고 나가는 맛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토크감이 묵직한 차체를 꾸준히 끌고 가는 느낌이 들었다.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수입 2.0 디젤 세단과 비교해 출력이 높다는 점이 확연히 드러났다. 중고속 주행 중 추월가속, 고속 주행 안정감 등이 높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변속기는 부드러움에 초점이 맞춰졌다. 스포티한 주행도 좋지만 효율적인 가속 상황에 최적화된 모습이었다. 약 12시간 22분 동안 고속도로·국도·도심 등 543㎞ 구간을 주행한 결과 계기판에 표시된 실연비는 16.0㎞/ℓ였다(18인치 타이어).

   
▲ 출처 = 이코노믹리뷰 DB

안전·편의 사양도 대폭 추가됐다. 특히 올 뉴 K7에는 기아차의 자율주행 기반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바탕으로 고객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최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다.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은 고속도로 주행 중 특히 유용했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등을 갖춰 프리미엄 세단의 조건을 충족시켰다. 미국의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KRELL)’의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매력이 있는 차가 시장에서 성공하는 법이다. 기아차의 주도면밀한 기술 개발은 2세대 K7의 초반 흥행 돌풍으로 연결됐다. 디젤 모델 역시 프리미엄 수입차와 비교해 성능이 거의 뒤떨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 출처 = 기아자동차

올 뉴 K7 디젤의 가격은 337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  yes1677@econovill.com  |  승인 2016.10.22  07: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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