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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VR페스티벌 2016, VR의 정수 상암에서 꽃피다한번 체험해보면 빠져드는 VR 콘텐츠 천국, 6일부터 9일까지
▲ 출처=상화기획

국내 최대 VR축제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6'의 막이 올랐다. 입장하자마자 관람객들을 반겨주는 건 거대한 로봇 팔이다. 흰 갈고리 같은 로봇에 장착된 4개의 좌석이 허공을 가른다. 내일까지 체험 예약이 꽉 차있는 이 괴상한 기기는 퓨처 미디어 회사 상화 기획이 국내 최초로 로봇과 가상현실을 결합해 내놓은 체험 장치인 '로봇 VR'이다.

서울 상암 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6'(KVRF)이 한창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의 `K-T와 함께하는 DMC 페스티벌 2016`의 일환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VR산업협회가 주관한다. 6일부터 9일까지 상암 누리꾼 스퀘어 내 공동제작센터에서 국내외 가상현실(VR)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참여해 전시 및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7일 오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KVRF를 방문해 "VR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오큘러스, 소니,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79개의 기업(157개 부스)이 마련한 체험존을 방문해 VR기기를 쓰고 석굴암 내부를 관람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8월 박 대통령이 주최한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의 하나로 가상·증강현실을 선정한 바 있다.

▲ KVRF. 출처=뉴시스

KVRF는 이제 막 VR에 시동을 걸고 있는 한국이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고 또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현장에서는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 및 비즈니스 매칭도 이루어진다. 미래의 VR 산업을 견인할 VR 개발자,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VR 챌린지와 우수 콘텐츠 시상식도 진행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상화의 로봇VR 은 체험자가 로봇 팔에 탑승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기다. 마치 실제 걷거나 뛰어내리는 상황과 비슷하게 중력과 가속감을 느끼도록 고안됐다. 로봇VR은 상화가 개발한 탑승 모듈이 장착된 로봇 제어 시스템이다. VR콘텐츠에서 제공하는 영상신호에 따라 로봇이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여 몰입감 있게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사용된 로봇은 최대 높이 11m로 움직이는 지름길이만 해도 10m가 넘는다. 움직일 때 거센 바람을 느낄 정도로 강력한 경험을 선물한다. 상화는 최근 검증된 안정성과 정확성을 지닌 로봇VR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한 바 있다. 로봇VR은 로봇 1기당 최대 8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추가 설치가 가능해 대형 테마파크 등에서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VR로 체험 가능한 콘텐츠도 상화의 작품이다. 거대한 각종 로봇에 탑승해 고층건물에서 뛰어내리고, 공중에서 360도 회전을 하는 등의 아찔한 가상현실 콘텐츠들이 로봇VR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인다는 평가다.

▲ KVRF. 사진=이코노믹리뷰 김기림 기자

VR 게임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비디오 게임기 PS4와 같이 플레이할 수 있는 PSVR용 게임을 들고 나와 관객들을 맞이했다. 앞으로 걸어가며 괴물을 피해 코인을 획득하는 아케이드 게임 '더 플레이룸', 특정 기기를 활용해 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탈 블리츠'와 '파포인트', PS4용 '언틸 던'을 배경으로 한 레일 슈팅 게임 '언틸 던: 러시 오브 블러드'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소니, 오큘러스, CJ, KT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VR 제품을 전시했다. 엠게임, 조이시티, 자몽 엔터테인먼트들도 등장했다. 정부는 개막 축하 공연 등을 VR카메라로 촬영해 DMC 문화광장의 기가와이파이 인프라를 활용해 이동통신 3사의 비디오 플랫폼으로 전송해 일반인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 KVRF. 사진=이코노믹리뷰 김기림 기자

중국의 업체들도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모두 3개의 업체가 등장했다. 중국의 니비루(Nibiru)는 '올인원' VR 기기를 선보였다. 니비루는 '플랫폼'을 기본으로 기기와, VR 앱(애플리케이션)등을 제작하는 회사다. VR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약 2년 정도 됐다. 니비루의 빅터 다이 글로벌 비즈니스 디랙터는 "한국에서 이렇게 VR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한국에 지출하는 포석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한국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VR은 우리에게 무한한 성장기회와 일자리를 가져다줄 유망 신산업"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계부처는 물론 민간과도 합심해 글로벌 VR시장을 선도할 기업과 히트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평일 오후 시간에도 끊이지 않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누리꿈스퀘어가 오는 일요일까지는 시끌벅적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림 기자  |  kimx@econovill.com  |  승인 2016.10.07  22: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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