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공유경제 황금광 시대(The Gold Rush)’

공유경제가 세상을 지배하는 원리가 될 것이다. 공유경제를 바탕으로 세상은 더욱 아름답고 윤택하게 발전할 것이다. 공유경제를 통해 서로 나누고 협력하며 소통과 교류가 확대, 확산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공유경제는 ‘원리’만 알면 초등학생도 손쉽게 대기업을 만들 수 있는 정체의 것이다.

 

지금은 ‘공유경제 골드러시(Gold Rush)’ 직전의 폭풍 전야와 같은 시기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골드러시(Gold Rush)’는 19세기 미국에서 금광이 ‘발견’된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려든 현상을 말한다고 한다. 1848∼1849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발견된 금을 채취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 시초이며 1848년 새크라멘토에 가까운 아메리칸강의 지류 근처 존 수터의 집 제재소에서 금이 발견되고, 그 주변에서 많은 금이 나오자 미국인이 이 지역으로 일을 팽개치고 금을 캐러 모여들었다. 이 소문이 퍼지자 1849년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남미, 하와이, 중국 등지에서 약 10만명의 사람들이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해 왔다고 한다.

또한 1849년 캘리포니아로 온 사람들을 ‘포티나이너스(Forty-Niners)’라고 했는데, 1848~1858년까지에 약 5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금을 채굴했다. 1850년 9월 캘리포니아가 정식으로 미국의 한 주가 됐는데, 이처럼 단기간에 인구가 늘어서 주(州)로 승인된 예는 미국 역사상 드문 일이었다. 1858∼1875년 콜로라도주,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몬태나주 등지에서도 일시적인 골드러시가 일어났다.

이 모든 현상과 마찬가지로 곧 ‘공유경제 골드러시(Gold Rush)’가 발발할 것이다. 이미 ‘인사이트’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가슴으로 또는 행동으로 골드러시 대열에 합류했다. 공유경제는 기본적으로 ‘발명’이 아닌 ‘발견’이기에 더욱 손쉽게, 누구나 뛰어들 수 있다. 또한 누구나 경험했고 경험하고 있는 경제활동의 핵심에 ‘공유경제’가 존재하고 있다. 필자가 지난 10여년간 공유경제에 대한 강의와 컨설팅 및 자문활동을 나름 전국적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아주 ‘놀라운’ 경험을 자주 하고 있다.

그 ‘놀라운’ 경험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공유경제의 원리’에 대해 불과 5분 이내에 깨우치는 분들이 아주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공유경제의 원리’만 깨우치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대부분은 그 ‘원리’를 깨우치지 못했기 때문에 공유경제에 대해 오해하고 질시하고 부정하곤 하는 것이다.

늘 주장한 바와 같이 ‘공유경제’는 아무 잘못이 없다. 공유경제는 그 자체로서 순수하고 협력적인 ‘경제원리’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이해하는 자의 사고와 방향에 따라서 ‘정의’되고 ‘활용’되는 정체의 것이다. 부언하면 ‘공유경제’는 원리이고 목표이며 그 수단과 방법은 각자의 몫이다. 그러므로 사전에 절대적으로 ‘공유경제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충분조건이다.

찰리 채플린 주연의 영화 <황금광 시대(The Gold Rush, 1990)>가 있다. 금광을 찾으러 떠난 찰리가 많은 어려움 끝에 부(富)와 사랑을 얻는다는 이야기다. 그 여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공유경제의 원리를 찾는 여정에는 ‘어려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이다.

 

지금은 ‘공유경제 파앤드어웨이(Far And Away)’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 <파앤드어웨이(1992)>가 있다. 땅을 얻고자 하는 톰과 니콜이 많은 어려움 끝에 넓은 땅과 사랑을 얻는다는 이야기다. 영화의 후반에 톰이 말을 타고 달려서 자신의 깃발을 꽂는 곳까지의 땅을 소유한다는 대목이 있다. 지금은 공유경제의 땅, 공유경제의 광활한 대지에 먼저 깃발을 꽂는 사람이 공유경제의 영역을 ‘선점’할 수 있다.

‘공유경제’란 한번 생산된 것을 재생산보다는 ‘공유’함으로써 그 가치를 높이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공유경제’란 유휴한 재화와 서비스를 ‘공유’함으로써 그 가치를 높이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공유경제’란 나누고 협력함으로써 그 가치를 높이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사례와 제안을 할 수 있는 것이 공유경제이다. 전문가들의 특징 중 한 가지는 문제와 해결방안을 ‘객관화’할 수 있고 ‘수치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비정형 비계량화된 부분을 보편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유경제 초기 단계에서 많은 사람이 경험해본 바 있는 프리마켓의 경우, 이제는 이미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중고 ‘재화’ 외에 보편적이거나 고가의 재화를 공유하는 시점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미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중고 재화 외에 ‘용역’을 공유하는 시점이 됐다는 것이다. 이미 프리마켓에서는 중고 재화와 고가의 재화, 공연과 강의, 체험 등의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공유경제 초기 단계에서 P2P, C2C 등 이른바 개인 간의 공유와 거래가 있었다면 B2B와 같은 기업이나 단체 간의 공유, G2G와 같은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국가 간의 공유경제, P2B2G와 같은 개인과 기업단체, 공공기관과 전 세계와도 공유와 거래가 가능하다.

만약 개인이 제품은 좋으나 홍보와 수출이 어렵다고 한다면 그 ‘홍보’와 ‘수출’의 전문기능 ‘용역’을 공유하는 것이 공유경제이다.

 

 

중국의 공유경제, 일본의 공유경제

중국의 공유경제는 중국 전문가들이 IT 분야를 대표하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처럼, 향후 공유경제 신산업 분야를 주도할 기업들이 곧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중국 공유경제 활동 인원은 5억명을 넘어섰고, 공유경제 서비스 제공 인원은 5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한다.

중국 공유경제 시장 규모는 2조위안(약 329조원)에 달하며 이는 공유경제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시장 규모(3조4000억위안)와 비교할 때 매우 빠른 성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불과 4년 후인 2020년에는 공유경제의 비중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첨단기술산업과 3차 산업 등 신산업 군의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아울러 GDP 집계에 공유경제 산업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공유경제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 9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숙박공유와 차량 공유, 주차장 공유 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 기업들이 제3의 공유경제 시장으로 주차장에 주목하면서 주차장 공유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데, 스미토모 상사와 최근 제휴를 맺은 주차장 공유기업 아키파(akippa)는 내년에 공유 대상 등록 주차장을 현재의 3배인 2만곳으로 늘릴 예정이며, 이 업체는 아사히 방송 등이 출자한 벤처기업으로 개인이나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주차장의 정보를 등록하면, 주차공간을 빌려주는 날짜나 시간을 설정해 내놓는다고 한다.

약 60만대의 영업용이나 물류운송용 차량을 4만 개 회사에 리스하고 있는 스미토모 미쓰이오토서비스는 이들 고객을 상대로 주차장 공유서비스 영업을 할 예정이며, 개인 상대 주차장 공유기업인 파크24는 법인 대상 사업도 시작하는데, 파크24는 회원이 58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일본 인터넷상거래업체 라쿠텐도 주차장 공유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하는 등 이 분야에 경쟁이 심화하면서 주차장 공유서비스 시장은 급속히 확대하는 추세이며, 또 다른 주차장 공유 벤처기업 노키사키나 셰어링서비스를 포함하면 현재 공유 대상 주차장으로 등록된 주차장은 모두 2만곳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밝혔다.

이렇듯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가 공유경제의 메가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전력질주를 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공유경제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이해, 전략이 전무하고 규제와 오해로 인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주연의 영화 <암살>의 명대사를 인용한다. “알려줘야지. 우리는 끝까지 싸우고 있다고.” 대한민국 공유경제 독립군들도 끝까지 싸우고 있다. 대한민국 부산시 공유경제 독립군으로는 부산공유경제연구소를 비롯하여 부산시 공유경제촉진위원회, 부산공유경제연합회, 부산공유경제시민연합회, 부산시공유경제협의회, 부산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경제부산네트워크 민관협의체, 사회적기업연구원, 부산사회적기업센터,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부산경실련,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 남구청, 북구청, 영도구청, 중구청, 사하구청, 기장군청 등이 중심이다. 다만 부산시의 공유경제 독립과 자치, 나눔과 협력, 소통과 교류의 대상은 ‘전 세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