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근처에서 독특한 모습의 생야채비빔밥을 선보이는 곳이 있다. 생야채 종류만 해도 15~17가지가 들어가 생김새부터 손님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상호만큼 건강식을 내놓는 ‘건강한 식당’은 대접에 나온 야채로 풍성한 식단이 특징이다. 각종야채를 특제 간장소스와 함께 먹고 난 뒤 남은 야채에 밥과 고추장을 넣어 비벼먹는 방식이 독특하다. 사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특별식이어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이곳은 다이어트를 하거나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1. 음식 종류

생야채비빔밥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계동 223-48 1층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공휴일 명절 연휴 휴무

연락처: 02-714-7676

가격: 닭가슴살 비빔밥, 견과류 비빔밥, 버섯 비빔밥, 연두부 비빔밥, 참치(캔)비빔밥, 면곤약 비빔밥 등 6000~6500원

3. 상호

건강한 방법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싶어 상호명도 '건강한 식당'으로 이름지었다. 지난 2014년도 8월 오픈했다.

▲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4. 경영철학

손님들에게 건강을 되찾아주자는 경영마인드를 가졌다. “모든 음식을 만들 때 자연에 가깝게 만들어서 손님들이 나쁜 것을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꾸준히 하루 한끼 드셔보세요 건강이 보입니다.” 오너셰프의 철학이다.

5. 주 메뉴

비빔밥의 종류는 8가지다. 이외 들깨버섯탕, 카레라이스도 준비돼 있다. 혹시나 비빔밥을 먹지 않는 손님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기본야채는 계절과 수급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크게 변하지 않는다.

▲ 연두부 비빔밥.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기본 야채베이스는 매우 다채롭다. 쑥갓, 부추, 치커리, 양파, 미나리, 양배추, 적채, 양상추, 파프리카, 브로컬리 등 다양한 야채들은 물론 바나나, 포도 등의 과일까지 볼 수 있다. 토핑위에 얹혀진 들깨가루는 더욱 고소한 맛을 낸다. 매일 아침 구리농산물시장에서 공수해오는 신선한 야채들로만 구성된다.

게다가 야채의 쓴맛을 없앨 수 있도록 간장소스를 특별히 개발했다. 이 소스의 비밀은 매년 5~6월에 담군 매실원액이다. 여기에 레몬, 마늘 등을 첨가해 만든다. 간장 특제소스는 야채를 달콤하면서 부드럽게 해주고 풍성한 맛이 느껴지도록 도와준다.

▲ 위에서 바라본 연두부 비빔밥.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비빔밥 메뉴는 닭가슴살, 견과류, 버섯, 연두부, 참치(캔), 돼지고기, 낙지, 면곤약 등이 있다. 메뉴선택에 따라 기본야채 베이스에 추가토핑이 결정되는 것이다. 식사방법은 기본야채가 한그릇에 담겨나오면 여기에 간장 드레싱 소스를 뿌린다음 내용물을 먹다가 3분의 1정도 남으면 공기밥과 고추장을 넣고 비벼먹으면 된다.

야채는 매우 신선해서 아삭아삭 씹히고 바나나도 주문받는 즉시 잘라 나오는데 매우 신선하다. 기본 반찬으로는 미역국과 김치, 삶은 계란이 제공된다. 돼지고기나 닭가슴살 토핑도 양념을 넣고 기름에 볶는 것이 아니라 삶거나 데친 것이다. 모든 메뉴가 담백한 자연식을 지향한다.

▲ 곤약 비빔밥.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연두부 비빔밥과 면곤약 비빔밥을 시켜봤다. 들깨가루와 간장소스가 잘 어울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만족할 듯하다. 샐러드처럼 야채를 먹고나면 흑미밥과 고추장을 비벼 먹으니 산에서 자연인이 먹는 음식과 같은 비슷한 인상을 줬다. 입안에 신선함이 오랫동안 감돌고 속이 편안해지는 기분이다. 포만감도 쉽사리 꺼지지 않고 지속됐다.

게다가 곤약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활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해주고 칼로리가 적어 체중감량에 좋은 다이어트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기에 건강과 체중조절 두 가지 혜택을 모두 잡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할만하다.

6. 맛의 비결은?

음식이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내놓는다. 야채 위주 식단이면서 조미료는 일체 가미하지 않는다.

*식재료는 어디서 구입하는지

“주재료가 야채여서 매일 구리농산물시장에 가서 구매하고 있다”

*식자재 구입의 조건이 뭔지

“신선도가 중요하고 가격대비 합리적인 상품을 고른다. 농수산물은 매일 가격대가 달라질 수 있는데 좋은 식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날이 많다”

7. 특별한 서비스

단백질 보충하라는 의미에서 삶은 계란과 사시사철 미역국이 제공된다. 선결제 할인제 실시하고 있다. 10인분 기준 카드결제 5%할인, 현금결제 식사 1회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8. 고객이 전하는 ‘건강한 식당’

당뇨, 고혈압 있으신분들, 다이어트 시작한분, 운동 하시는 분들은 자주 찾는다. 포장해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생각하거나 건강식으로 입소문이 났다. 20대 여성손님은 “샐러드도 먹고 비빔밥도 먹을 수 있는 일석이조 건강식”이라며 “가볍게 먹을 수 있고 배가 불러도 오히려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다”라고 극찬했다.

▲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