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감도. 출처=서울시

그동안 시청에서 주변에 횡단보도가 간격이 커서 돌아가야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광장과 환구단을 잇는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도심 모든 방향 횡단보도 설치사업’의 일환으로 환구단과 서울광장을 잇는 횡단보도 설치를 11일 완료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서울광장~환구단 횡단보도 설치로 그동안 시민들이 약 300m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 출처=서울시

시는 환구단의 보행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비운의 문화유산 환구단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대한제국 시기 정동일대의 역사유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시는 역사‧문화‧관광 자원이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중구 등 도심권 내 횡단보도 설치 간격이 큰 지점에 보행편의 증진을 위하여 2017년까지 횡단보도 32개소를 설치하는 ‘도심 모든 방향 횡단보도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설치될 20개소 중 ▲충무로역 교차로 서측 ▲시청 옆 ▴혜화문 앞 ▲백병원 앞은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4개소)하였고, ▲환구단(서울광장) 앞은 금번에 설치를 완료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한 것이다. 

삼성본관 앞 등 나머지 15개소는 현재 공사중으로 올해 12월까지 전 지점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횡단보도는 보행자를 연결하여 공간과 공간을 소통케하는 매개체”라며 “도심을 시작으로 보행자중심의 ‘걷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