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은행인 웰스파고를 둘러싼 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CNN머니는 30일(현지시각) 웰스파고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불법적으로 신용불량 군 복무자들의 차량을 압류했다는 국무부의 발표를 보도했다.

이는 군복무자들에 적용되는 6% 이하의 저금리 혜택 적용을 비롯해 3개 우대조치를 위반한 것이며 미국 통화감사원은 웰스파고에 약 22억 원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에는 미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웰스파고가 유령계좌 200여만 개를 개설한 혐의를 이유로 2027억 원에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현재 웰스파고는 격랑에 휘말려 있다. 존 스텀프 CEO는 유령계좌 파동으로 약 450억 원 규모의 언베스티드 주식과 최근의 급여 및 보너스를 몰수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사회에 따르면 존 스텀프 CEO는 유령계좌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에는 남은 기간의 급여도 받지 못한다. 2008년 외환위기도 버텼던 웰스파고의 입지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더불어 존 스텀프 CEO는 연방준비제도 자문위원회 위원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